中 부유층, 정부 못믿겠다…3차 이민 붐(한)


[www.ntdtv.com 2013-01-25]

중국 세계화 연구센터와 베이징 이공대가 공동 발표한 ‘중국 국제 이민보고 2012’에 따르면, 중국은 지금 제3차 이민 붐을 맞고 있다.

보고서로는, 개인 자산이 1억 위안 이상의 초(超) 부유층 가운데 27%가 이미 국외로 이민을 하였으며, 47%가 이민을 생각하고 있다. 개인 재산이 1천만 위안 이상인 부유층 가운데 60%가 이미 투자이민 수속을 완료했다.

중국 언론은 그 이유에 대해 ‘중국 여권의 불편함’, ‘치안불안’, ‘낮은 행복지수’를 들었다. 이에 반해 시사평론가 주젠궈(朱建?)는 현실에서 희망을 찾을 수 없는 것이 주된 요인이라면서 “많은 사람이 제18대 당 대회에 기대 했으나, 현실은 마오쩌둥 시대로 퇴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선전시 당대사회관찰연구소 창립자 류카이밍(?開明)은 중국 초상은행이 2년 전 조사에 고액예금 소유자가 반수 이상 국외로 이민하는 현상이 나타났다면서, 특히 보시라이와 충칭사건 이후, 피해를 본 많은 기업이 불안을 느끼고 있으며, 영향력 있는 기업 가운데는 영업 거점을 국외로 이전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부자연구소인 후룬(胡潤) 연구소가 최근 정리한 보고서로는, 중국 경제에 ‘강한 자신이 있다.’고 대답한 기업이 3년 전 56%에서 25%로 하락했으며, ‘자신이 없다.’고 대답한 기업은 3년 전 1%에서 9.4%까지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정부 관리를 포함해 국외로 이민 가는 부유층 증가는 앞으로 중국 사회와 경제발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