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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ntdtv.com 2013-01-23]
상하이의 한 전자회사에서 지난 18일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이고, 관리자들을 이틀 동안 감금했다.
상하이 선밍(神明) 전기공사 노동자들은 일본 소유자로부터 회사를 인수받은 중국 관리자들이 만든 49개 횡포적인 조항에 반대해 파업을 벌이고 회장을 포함한 일본인 이사진 10여 명과 8명의 중공간부를 19일까지 공장에 감금했다. 한 간부는 고혈압으로 정신을 잃었다.
경찰은 둘째 날 밤 인질로 잡힌 관리자들을 구출했다. 직원 류씨는 “그날 밤, 당국은 낙하산 부대를 보내 한 관리자를 의사에게 보여야 한다면서 데려갔고, 다른 관리자들도 모두 구출했다. 이후 당국은 300명의 전투 경찰들을 투입했고, 노동자들을 고무 봉으로 손에 잡히는 대로 구타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류씨는 “경찰은 여자들에게 쪼그려 앉으라고 하고, 이에 반항하는 사람을 구타했다. 5명이 체포됐고, 한 명이 심하게 구타당했으며, 다른 여성은 갈비뼈 3대가 부러졌다. 모든 여성 노동자들은 갖고 있던 것들을 모두 빼앗겼다. 경찰은 또 사진을 찍은 사람들에게 그들이 노동자들을 구타하는 사진을 모두 삭제하라고 요구했다. 여성 노동자들은 이튿날인 20일 시 정부에 청원했으나 아무런 답을 듣지 못했다. 공장은 21일까지 폐쇄됐다”고 말했다.
다른 노동자 천씨는 회사의 새 소유주들이 제정한 규정들이 너무 엄격하다면서 “예를 들어, 노동자가 처음 지각하면 월급에서 50위안 깎는다. 두 번째 지각하면 해고된다. 화장실이나 전화통화는 2분만 허용한다. 그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리면 해고한다. 노동자를 감시하기 위한 카메라도 설치했다. 한 달 월급은 상하이에서 상당히 낮은 1,500위안 이어서 살아가기 어려운데, 새 규정을 위반해 벌금을 내면 더 어렵다. 새 관리 규칙이 발표되자마자 노동자들은 격분했다. 이번 파업은 장기간 문제들이 쌓여서 일어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노동자는 홍콩 사우스모닝 포스트에 “노동자들은 랴오닝 성 다롄의 중국회사가 인수한 후, 그동안 쌓아왔던 복지 점수의 혜택을 누리지 못할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