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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터넷에서 관리들의 부패를 폭로한 네티즌들이 오히려 철퇴를 맞았다. |
[www.ntdtv.com 2013-01-21]
중국 당국이 부패관리들을 폭로한 네티즌들을 대거 구속해 비난이 일고 있다.
20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중국 공안부는 지난 14일부터 전국 각지에서 개인정보 불법 유출자들에 관한 집중 조사를 벌여 혐의가 확인된 1,152명을 구속했다.
최근 중국 당국이 인터넷 실명제 시행에 이어 개인정보 유출 단속까지 들고 나온 것은 민간 차원의 반(反)부패 열풍을 통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면서 이에 대한 비난이 확산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시진핑(習近平) 지도부가 부패 척결을 외치고 있지만, 부패 제보자들은 오히려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표적인 예로 최근 광저우(廣州)시 부동산 자료 관리국 공무원은 광저우 도시 관리국 차이빈(蔡彬) 정치위원이 20여 채 아파트를 불법 보유한 사실을 폭로한 후 오히려 처벌을 받았다. 중국 당국은 또 부패 적발 선풍이 일면서 호화 아파트와 빌라를 급히 처분하는 사례가 늘자 부동산 보유 내용이 공개되는 것을 막을 것이라며 지방 관리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