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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지도부가 교체된 후 호화주택 등 자산을 처분하고 해외로 도피하는 관리들이 급증하고 있다. |
[www.ntdtv.com 2013-01-21]
중국에서 지도부가 교체된 후 호화주택 등 자산을 처분하고 국외로 도피하는 관리들이 급증하고 있다.
19일,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위원회는 전체 회의를 열고 간부들에게 2012년 반(反)부패 업무를 보고하고 올해 목표를 설명했다.
중기위에 따르면, 시진핑 지도부가 출범한 후 2개월 동안 전국적으로 호화주택을 급하게 처분하는 사례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런 현상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45개 대도시에서 가장 두드러졌는데, 광저우에선 호화주택 4,800채가 급매물로 팔려나갔으며, 상황이 심각하지 않은 푸저우(福州), 지난(濟南)에서도 1,200채가 거래됐다.
또 18차 당 대회 이후 지방 고위관리와 가족들에 의해 자금이 국외로 빠져나가는 현상이 급증했다. 광둥 성의 경우 총 18억 달러가 유출됐다. 지난해 중국에서 밀반출된 불법 자금 규모는 1조 달러에 이르렀으며 올해엔 이보다 더 많은 1조 5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 관리들이 국내에 있는 자산을 처분하고 국외로 탈출하는 현상은 갈수록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홍콩 언론들에 따르면, 작년 10월 국경일 황금연휴 때 출국한 관리 1,100명 중 714명은 국외도피로 확인됐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