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하이성, 위성 안테나 철거…(한)


▲ 9일 현지 당국이 해외방송 수신용 안테나를 소각하고 있다

[www.ntdtv.com 2013-01-12]

중국 당국은 칭하이 성 티베트인 거주지에서 위성방송 수신 설비를 대규모로 철거했다. 국외 위성 TV 방송 시청을 차단해 현지 여론의 자극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발표로는, 이같은 움직임은 칭하이 성 황난(?南) 티베트족 자치주에서 지난달, 약 300개 사원의 위성안테나와 텔레비전이 몰수된 직후로서, 이제는 이 지역의 전 티베트인 주거 세대에도 적용되고 있다.

현지 익명의 소식통이 RFA에 보낸 제보에 따르면, 현지 당국은 ‘불안정한 사건이 잇따른 것은 여론 주도와 발언권을 확실하게 잡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내용의 내부 통지문을 돌렸다.

이에 따라 이달 7일과 8일, 이틀간 현지 정부 작업팀은 가가호호 국외 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대형 안테나를 철거하고, 대신 국내방송만 수신할 수 있는 소형 안테나를 설치했다. 대형 안테나 판매도 금지했으며, 대형 안테나를 판매하는 ‘불법업자’를 신고한 사람에게는 포상금 1만 위안을 지급한다.

한편 중국 언론에 따르면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위정성은 6일 쓰촨 성 간쯔(甘孜) 티베트족 자치주를 방문해 ‘달라이 라마 집단과 계속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