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이웨이웨이에게 또 출국 금지 조치(한)


[www.ntdtv.com 2013-01-12]

중국이 반체제 예술가 아이웨이웨이(艾未未)의 외국 방문을 또다시 금지했다.

대만 중앙통신사(CNA)는 10일 중문 뉴스 사이트 둬웨이(多維)를 인용해 “제42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아이웨이웨이가 중국 당국에 여권을 몰수당해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행사 참석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 측은 아이웨이웨이가 자신의 베이징(北京) 자택에서 출품작들을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새 둥지 모양의 베이징 올림픽 주 경기장을 설계한 것으로도 유명한 아이웨이웨이는 8만 6천여 명의 희생자를 낸 2008년 쓰촨(四川) 대지진 당시 당국의 허술하고 안일한 대처를 비판하고 인권과 인터넷에 대한 자유를 주장한 뒤 줄곧 정부의 감시와 탄압을 받아왔다.
그는 지난 2011년 4월에도 홍콩을 방문하려다 공안에 연행되는 등 여러 차례 국외 방문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금지 당했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