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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ntdtv.com 2013-01-10]
원자폭탄을 최초 개발한 곳으로 유명한 미국 로스 알라모스(Los Alamos) 연구소는 최근 안정상 문제를 고려해 자체 컴퓨터시스템에 장착된 중국산 인터넷교환기에 들어있는 두 종류의 부품을 교체했다.
지난해 미국 하원정보위원회는 해커의 침입을 막기 위해 미국 정부에 화웨이(??), 중싱(中?, ZTE) 통신 등 중국제 제품을 사들이지 말 것을 권고했다.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자료로는, 미국 뉴멕시코주 로스 알라모스 연구소는 지난 11월 5일 국가 핵 안전국에 편지를 보내, 연구소 시설에 중국의 화산(?三, H3C Technologies) 통신기술회사가 제조한 장비가 발견되었다면서 전문가들로 전담팀을 구성해 조사에 들어갔고, 이미 두 세트 장비를 곧바로 교체했다고 적었다. 또 가능한 한 빨리 모든 화산 인터넷교환기를 교체할 방침이고 화산 장비와 관련해 잠재된 위험이 있는지도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산 통신은 화웨이와 미국 3Com사가 합작해 만든 회사로 원래 화웨이 3C라고 했으나, 그 뒤 화산으로 이름을 바꾸고 2001년 휴렛 페커드사와 인수 합병했다. 이 내막을 알게 된 미국 국가안전부는 이들 회사제품에 의심을 품고 화웨이의 중국 군부 및 중국 정부와의 관계에 주목해 왔다.
지금까지 이 연구소에 중국산 설비가 얼마나 장착되었는지에 대한 정확한 숫자와 구매 일시는 파악되지 않았으며, 또 시스템 민감 부위의 설치 여부와 안전상 어떤 위험이 존재하는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