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자연맹, 시진핑에 ‘잡지검열’ 조사 촉구(한)


▲국제기자연맹(IFJ)은 시진핑 중국 총서기에게 남방주말(南方週末) 검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www.ntdtv.com 2013-01-08]

중국 광둥성 선전부가 주간지 남방주말(南方週末) 기사를 임의로 수정한 사건에 국제적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미국의 소리(VOA)방송에 따르면, 파리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기자연맹(IFJ)은 ‘중국 기자들이 검열에 항의해 파업 시위를 벌이다’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시진핑 총서기에게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IFJ는, 자신들은 용기 있는 남방주말 기자들과 함께 언론자유와 중국인들의 알 권리를 수호할 것이라면서 시진핑 지도부는 기자들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과 동시에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IFJ는 또, 중국 선전부는 국내 매체들에 남방주말 사건을 보도하거나 전재하지 못하도록 지시했으며, 인터넷에서 관련 내용을 삭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IFJ에 따르면, 현재 최소 10명의 기자들의 웨이보가 차단됐다.

남방주말 기자들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광둥성 선전부는 1,034건의 기사를 삭제하거나 수정했다. 이는 중국 선전부가 수시로 매체들에 대해 엄격한 검열을 실시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