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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ntdtv.com 2013-01-05]
중국 당국이 현지의 영향력 있는 블로거 및 인권운동가, 만평가 등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徽博) 계정를 폐쇄했다.
워싱턴 포스트와 테크크런치(IT 매체) 4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인터넷이나 전화 서비스 사용에 대한 실명제 의무화 법안이 통과된 후 시행됐다.
전문가들은 실명제 의무화 법안 통과는 시진핑(習近平) 체제 출범 이후 인터넷과 표현의 자유에 대해 많은 기대를 품었던 시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 주었으며 당국이 중국 네티즌들에 대한 여론 통제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하고 있다.
이번에 웨이보 계좌가 폐쇄된 인물 중에는 충칭(重慶)시의 권력남용 실태를 보도해 당시 충칭시 당서기였던 보시라이(薄熙來)를 체포되게 했던 기자 스페이커, 인권운동가 란윈페이, 중국 정법대학 교수 샤오한 등이 포함돼 있다.
인권운동가 란윈페이는 최근 웨이보에 새로운 중국 정부 체제에 대한 글을 올리긴 했지만 웨이보 측은 계좌 폐쇄에 대해 아무런 사전 통보나 설명이 없었다고 말했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