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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일어났던 반일시위 장면 |
[www.ntdtv.com 2013-01-02]
지난해 9월 15일, 시안(西安)에서 일어난 반일시위에서 차이양(蔡洋))이라는 청년이 ‘자신은 나라를 사랑하며, 일본제품을 거부한다’고 주장하면서 일본 차 소유자에게 두개골 골절상을 입혔다. 그러나 그가 공격한 사람은 일본인이 아닌, 50대 중국인이었다.
이런 일이 일어난 원인에 대해 지난 12월 24일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 중문 판은 중공의 애국교육이 중국인들의 세계관을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기사를 보면, 21세 청년 차이양이 도요타 자동차 소유자에게 자전거 체인을 휘두른 데 대해 그의 어머니는 “학교에서 일본인이 사악한 민족이라는 관념을 계속 학생들에게 쏟아 붓고 있다. 최근에 텔레비전을 켜면 많은 프로그램이나 연속극에서 항일 이야기를 방송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일본인을 원망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고 변명했다.
중국학자 궁성리(??利)는 “일본제품 거부, 일본의 댜오위다오 매입에 반대하는 것은 서민이 울분을 푸는 방법이 되었다. 이 때문에 피해를 받은 쪽은 중국인이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1989년 천안문 사건 및 구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 진영 해체 후 중공은 오늘날까지 지속적으로 새로운 애국주의 교육운동을 시작했다. 예를 들면 역사는 선택한 것만을 가르치고 외국의 침략자가 중국을 침략했을 때의 잔혹함을 강조해 지금까지의 ‘계급 투쟁’ 교육을 대신하고 있다. 또 중국 통치자의 잘못이나 결점은 언급하지 않고 서방에서 받은 침략의 역사를 이용해 젊은이들의 민족주의 정신을 기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궁씨는 “중국교육은 치우쳐 있다. 예를 들면, 투쟁, 폭력, 잔인 등이다, TV에서는 죽기 아니면 살기의 전쟁교육이 넘쳐난다.”면서 “공산당 집정 이념은 여전히 ‘폭력’ 사상이 기초이며, 모든 것을 폭력으로 해결한다. 결과, 공산당은 모든 법을 무시할 수 있고 교육도 극단으로 달려 폭력을 맹신하도록 가르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이런 애국교육을 한 결과, 중국은 다른 나라에게는 강대하고 무섭고, 약소국을 괴롭히는 존재로 보이지만 많은 중국인은 중국이 매우 궁핍하고, 약한 나라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국은 북한과 파키스탄을 제외한, 주변 국가 대부분과 영토분쟁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대해 시사평론가 주커밍(朱柯明)은 중공의 애국주의 선전 및 민족주의 선동 목적은 영토를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라면서 “많은 영토는 중공이 스스로 다른 나라에 매각하거나 선물한 것이다. 이에 대해서 중공은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중국의 영토를 가장 많이 팔아 치운 장본인은 장쩌민이다. 중공은 작은 섬이나 대만 문제로 소란을 피우지만, 실제로 저우언라이, 장쩌민, 마오쩌둥은 구(舊) 외몽골, 중국과 인도 국경지대, 동북 영토 등 수백만 k㎡에 이르는 광대한 토지를 매각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1999년 12월 9일과 10일, 장쩌민과 러시아 간 협정으로 러시아에 귀속된 영토면적은 약 300만 k㎡로 대만 면적의 100배 이상에 해당한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