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NTDTV는 한국의 ‘무궁화 5호’위성을 통해 아시아 지역에 방송되고 있으며 현재 중국 내에서 1억 명 가까이 시청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사진=NTD TV)
[www.ntdtv.com 2012-12-28]
중국 당국이 티베트인의 분신자살을 막기 위해 또 하나의 억압적인 방법을 동원했다. 28일 칭하이 성이 운영하는 칭하이 통신 보도를 인용한 AP통신 등을 따르면 칭하이성 당국은 성 주민이 해외 자유 언론 시청을 위해 설치해놓은 위성 장비들의 해체작업에 들어갔다.
티베트인들은 국외소식과 진실한 중국소식을 접하기 위해 중화권 자유 위성방송인 NTDTV를 비롯해, RFA(자유아시아방송), VOA(미국의 소리) 등의 언론을 접해왔다. 티베트의 현지 상황도 티베트 망명정부나 티베트 인권단체를 통해 외부에 알려지는 게 전부다.
2009년 이후 지금까지 중공 당국은 티베트인 분신자살을 막기 위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에게는 살인죄를 적용 수배했고, 티베트 주민 8명에게는 시위 자극 및 분신 방조 죄를 적용했다.
한편, 중공 당국은 분신 계획 고발이나 선동 제지나 분신을 진화하는 사람에게는 보상을 해주고, 분신이 발생한 마을과 분신자살자의 가족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경제적인 제재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방침은 티베트인들이 원하는 자유를 강제로 억압하는 방법이라서 아무리 치밀하게 적용하려 든다 해도 티베트인들의 자유를 위한 시위는 막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중공은 폭정이나 인민 탄압 등 진실이 알려지는 걸 가장 두려워하기에 중국 내에서 1억 명 가까이 시청하는 위성 TV 수신 장치를 해체한 것 같다.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하면서 국민을 위한다고 하지만 정권이 바뀌어도 언론 통제는 달라지지 않은 이유가 진실한 정보가 유입되면 현 정권이 무너질 수밖에 없어서 언론 통제나 해외방송 차단에 엄청난 비용을 들이고 있다.
사람들의 열망을 물리적인 방법으로 막을 수 있을까. 억압하면 오히려 큰 부작용을 낳을 것이다. 모든 독재정권에서 정보를 차단하려는 노력이 실패로 끝났다. 그럴수록 정공법으로 대처해야 한다. 자치권을 요청하거나 정치적 종교적 자유를 요구하면 적절하게 타협하는 것이 문제를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해결할 방법이다. 새로운 지도부가 더 현명한 정책을 펴길 바란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