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유지 비용과 저우융캉 재산행방 공개요구 청원(한)


▲ 청원자들이 저우융캉의 개인자산과 안정유지비용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www.ntdtv.com 2012-12-27]

지난 23일 오전 베이징에서 피켓을 들고 안정유지비용과 저우융캉의 개인재산의 행방을 공개하라고 요구하던 청원자들이 연행되었다.

량융훙(梁勇宏)과 덩청시(?承喜)는 시위를 벌이다가 천안문 광장의 버스에서 그리고 징산(景山) 공원에서 각각 경찰에 연행됐다. 이전과 다른 점이라면 경찰은 그들을 괴롭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청원자는 저우융캉의 탄압정책은 민심을 얻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많은 경찰도 분노했지만 말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인권인사들에 대한 지난 10년 동안 이뤄진 박해에 대해 자신들은 항의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납치당한 광시성 인권운동가 량융훙은 경찰에 불법으로 감옥에 감금된 후 광시성 베이징 주재 사무실로 옮겨졌다. 량씨는 그들의 시위가 합법적이라면서 중공당국의 경비는 인민에게서 나온 것이므로 마땅히 국민에게 안정유지비용의 행방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중공이 스스로 ‘위대하고 영예롭고 정확하다’고 내세우는 관리의 ‘이임(?任) 회계감사’도 마땅히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후베이 인권운동가 류(?)씨는 “청원자가 10년 간 인권청원을 계속 해오고 있는데 중공 각급정부의 탄압도 끊임없이 계속돼 왔다. 청원 방문을 막고, 구타와 감시를 계속해 왔으며, 검은 감옥, 정신병원 등에 감금하고 약물주입을 통해 학대를 계속했다. 안정유지비는 군비를 훨씬 초과한 규모이지만 청원자의 요구는 계속해서 묵살됐다. 일체의 재난은 모두 저우융캉이 조성한 것이다. 중공은 반드시 국민에게 합리적인 설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량씨는 이후 인터뷰에서 파출소에 연행된 후 경찰은 시위정황을 알게 됐고 자신을 지지한다면서 상부의 명령과 압력 때문에 상부의 요구대로 공무를 집행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고 말했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