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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ntdtv.com 2012-12-18]
시진핑이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된 후 중국 내에서는 리춘청(李春城) 쓰촨성 부서기가 매관매직 혐의로 면직되는 등 반부패 태도를 보이고 대외적으로는 댜오위다오 문제 등에 강경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즉, 국내외 문제가 산적해 있는 가운데 끓어오르는 민심을 분산, 희석시키기 위해 부패문제에 대한 시정을 내정중심으로 하고 댜오위다오 문제를 외교카드로 선택한 것이다.
중국 내외 분석가들은 시진핑이 직면한 2013년을 ‘가시밭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의 저스틴 뵈세 선임 연구원은 2013년에 시 서기가 2개의 관문을 넘어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그 첫 번째는 ‘어떻게 중국 내 정치, 경제를 안정시키고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중국의 영향을 최소화할 것인가’이고, 두 번째는 ‘어떻게 주변 국가들과의 영토분쟁에 대처할 것인가와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견제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남중국해에서의 분쟁이 고조돼 아태 지역에서 군비경쟁 내지 군사충돌이 일어날 가능성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헤럴드 브라운 전 미국 국방장관 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고문은 중국의 이웃국가들이 미국을 지역의 균형을 유지하게 하는 무기로 삼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 임무를 담당하는 미국은 이 지역에 있어 한층 더 주도적인 존재가 되어 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중국 네티즌들은 시 총서기가 내년에 직면할 난제들을 내놓고 있다. 그 가운데 10가지는 1,구조개혁과 안정된 성장 2,기득권자들의 개혁 저지 3,국유기업 개혁 난항 4,노동 시장 축소 5,체계적인 개혁정책 지연 6,현 성장모델 정체 7,부동산 시장의 한계점 도달 8,인프라 투자 이익률 감소 9,경제 자극 여지 감소10,정치 개혁과 경제개혁과의 협조 등이다.
북미 중문 사이트 다유망(多維網)도 10개 과제를 들어 시 총서기에게 개선을 호소했다. 그 가운데에는 다원적인 가치관 구축, 역사를 직시하고 반성, 언론 자유, 격차 시정, 이익 일변도의 경제발전 모델 시정, 강권정치 배제 등이 포함돼 있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