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라이 뇌출혈로 입원 중(한)


[www.ntdtv.com 2012-12-13]

친청(秦城)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보시라이(薄熙來) 전(前) 중국 충칭(重慶) 서기가 지난 달 뇌출혈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 본부를 둔 중화권 사이트 보쉰(博訊)은 권력 남용과 비리 혐의 등으로 체포돼 수감 중인 보시라이가 지난 11월 중순 뇌출혈로 베이징(北京)의 인민해방군 301병원에 입원중 이라고 11일 보도했다.

당국으로부터 공직과 당적을 모두 박탈당하는 쌍개(雙開) 처분을 받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ㆍ국회) 대표직도 박탈당한 후 사법처리를 눈앞에 두고 있는 보시라이는 지난 9월에도 한 비밀 장소에서 당 기율조사위원회의 조사를 받던 중 심장 발작을 일으켜 301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보도는 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입원 중인 보시라이는 집중적인 응급조치로 생명의 고비는 넘겼으며 같은 교도소에 복역 중인 부인 구카이라이(谷開來)가 고위층의 특별 허가로 보시라이를 간호하고 있지만 단기간 내에 회복은 어려워 그에 대한 재판이 가까운 시일 내에 열리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