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모옌, 검열 제도는 필요악(한,중,일)

[www.ntdtv.com 2012-12-08 08:36 AM]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중국작가 모옌(莫言)이 스웨덴 아카데미에서 한 강연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모옌이 가족과 지역간부 등 총 10명을 이끌고 시상식에 참석하는 반면, 2010년에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면서 국가정권 전복 선동죄로 복역 중인 류샤오보씨의 아내 류 샤(劉霞)씨는 2년간 연금 상태입니다.

[중국작가 모옌(莫言)]
“나는 검열제도를 찬양한 적 없습니다. 그러나 검열은 어느 나라에도 존재하는 것으로, 단지 검열의 정도나 방법이 다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옌씨는 언론 검열제도를 공항의 수하물 검사에 비유해 필요악이라고 말했습니다. 묘옌씨의 발언은 인권운동가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베이징의 유명예술가 아이 웨이웨이(艾未未)는 “모옌은 자신의 발언에 부끄러워해야한다.”고 성명했습니다.

또한 스톡홀름 기자회견에서 모옌은 201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복역 중인 류 샤오보씨 지원을 거부해, 각계에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거의 같은 시간, AP통신 기자가 수많은 봉쇄를 돌파하고 연금중인 류 샤오보의 아내 류 샤(劉霞)씨 앞에 갑자기 나타났을 때, 류 샤씨는 엉겁결에 눈물을 펑펑 쏟아 버렸습니다.

홍콩 언론인 차이융메이(蔡?梅)씨는 애플 데일리에 대해 “인도적인 양심을 가지고 있다고 자칭하는 모옌씨가 울고 있는 류 샤씨의 사진을 보고도 아직도 무관심할 수 있는지 어떨지 알고 싶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작가 모옌(莫言)씨]
“내가 수상한 후 많은 훌륭한 스토리가 생겼습니다. 이 스토리에서 나는 진리와 정의는 존재하는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모옌이 말하는 진리와 정의는 과연 어떤 것인지, 많은 사람들은 고개를 갸웃합니다.

NTD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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