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원, ‘중국의 양심’ 가오즈성 석방운동 나서(한)

 


▲ 가오즈성 변호사

 

 

 

[www.ntdtv.com 2012-12-10]


현재 중공에서 불법으로 감금되어 있는 저명한 인권변호사 가오즈성 석방운동에 미국 의원이 나섰다.


지난 6일 미국 하원 톰 랜토스(Tom Lantos) 인권위원, 미국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 및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미국 지부는 공동으로 인권박해를 받고 있는 양심수들을 1:1 구원활동을 벌여 석방을 촉진한다는 새 ‘자유 수호계획’을 결의했다. 이 자유 수호계획에 참여한 프랭크 울프 미 하원의원은 가오즈성 변호사 구원운동을 약속했다.


중국의 양심으로 불리는 가오즈성은 농민, 지하교회인, 소수민족과 파룬궁수련자를 변호해 변호사자격을 박탈당하고, 집행유예기간에도 형사범으로 몰려 여러 차례 납치당해 실종됐다. 지난해 12월 중공은 가오 변호사 집행유예 종료 4일 전 집행유예를 취소하고 그를 신장 사야(沙雅) 감옥으로 옮겨 3년간 더 복역하게 했다. 이에 대해 중국의 저명한 인권 운동가 후쟈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악랄한 폭행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많은 인권 변호사와 민중들은 가오즈성 변호사 정황을 주시하고 있다. 올해 8월 27일 베이징 인권변호사 리슝빙(黎雄兵)과 리쑤빈(李??)은 사야감옥 가오 변호사를 면회하려 했으나 거부됐다.


인권변호사 리허핑(李和平)은 당국은 법을 범하면서 법을 집행하고 있다. 오늘날 중국은 더 많은 가오 변호사들이 나와 진실을 말해야 한다면서, “가오 변호사는 양심적이고 책임감이 있다. 그는 분명 혹형을 당했다. 이는 중국 법에 맞지 않으며 비인도적이다. 변호사를 만나지 못하게 하고 가족도 만나지 못하게 하는데 이것은 중국의 법을 위반한 것이다. 중국에는 진실을 말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고 진실을 말해 감옥에 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자유 수호계획’을 공동으로 발의한 카트리나 랜토스(Katrina Lantos) USCIRF 의장도 중국 인권상황에 대해 주목하고, “중국은 위대한 국가지만 심각한 인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중공의 티베트인, 위구르인, 지하교회인,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박해는 수천 만 명의 기본 인권을 짓밟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후쟈는 인권변호사 구원활동에 참여한 미국의원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민주국가에서 의회의원은 국민들과 자국이익에 대해 책임질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민주적 가치관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 가오 변호사는 중국 인권변호사의 대표적 인물로 인권변호사 가운데 가장 큰 대가를 치렀다. 미국 의원이 그의 구원운동을 벌이는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