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m 2012-12-08]
베트남 국영미디어는 4일, 내년 1월 25일부터, 베트남 영해 내에서 불법 조업하는 외국어선을 단속하는 특수부대를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인도 당국도 3일, 남지나해에서 유전개발권 이익을 지키기 위해 군함도 파견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남지나해 영유권을 둘러싼 각국의 대립이 깊어지고 있다.
베트남의 특수부대 배치 령은 11월 29일자에 확정되었다. 이날 중국은 카이난성 관할 해역에 침입하는 외국선박에 단속을 강화하는 행정명령이 11월 27일 통과되었다고 발표했다. 이 정령은 내년 1월 1일부터 실시 중국 측이 판단한 불법 침입한 외국선박에 대해 공안당국이 현장 검사 후 선박 압류 등 엄격한 단속 조치를 취한다고 정했다.
또 베트남의 행정명령에 반발하기 위해 11월 30일에는 중국어선이 베트남의 석유탐사선 케이블을 절단했다.
중국의 강경 자세에 인도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인도 해군 조지 최고참모장은 3일 인도 석유가스공사(ONGC) 남중국해 개발 사업을 교란하는 경우 반드시 권익을 보호한다고 강조하면서 함대 파견이 준비되어 있다고 말했다 .
중국과 베트남이 잇따라 새로운 정령을 결정함으로써 향후 분쟁 해역에서 문제를 피할 수 없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게다가 인도가 더해지면 이 지역의 긴장이 한층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