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m 2012-12-05 10:36 AM]
[앵커]
며칠 전 워싱턴 싱크탱크와 대만 학계의 공동주최로 중국 관련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이익만 중시하고 원칙이 없는 중공의 외교 방식으로 인해, 주변국에 불안이 조성되고 중공이 외교적인 고립에 처했다는 지적입니다.
[기자]
저명학자 로버트 셔터(Robert Sutter)는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중공 외교정책에 관해 말했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중공 외교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이며 동중국해, 남중국해 주권분쟁의 갈등은 심화되고 있다고 셔터 교수는 지적했습니다.
[로버트 셔터, 조지워싱턴 대학 교수]
“중공은 온갖 수단을 사용합니다. 위협, 협박, 영토 점령 등 많은 것이 불법수단이고 국제관례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중공은 필리핀을 위협하면서 동시에 평화와 발전을 줄곧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렇듯 이중적이며, 동남아국가들을 이렇게 대하고 보편적으로 이렇게 행합니다.”
최근 45년간 중공의 강경한 외교노선은 주변국에 긴장과 불안을 조성했습니다. 셔터 교수는 중공이 태도를 끊임없이 바꾸면서, 핑계로 삼을 ‘원칙’을 늘 찾아낸다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셔터, 조지워싱턴 대학 교수]
“조지워싱턴대 사무엘 김(Samuel Kim) 교수는 중공 외교정책을 연구하는 저명학자입니다. 김 교수는 ‘중공은 각각의 상황에 적용하는 각각의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칙이 안 되면, 다시 다른 원칙을 꺼내드는 것입니다.”
대만 학자 천즈제(陳志潔)는 자유, 민주, 인권 등의 이념을 기초로 하는 구미(歐美) 국가들의 외교정책과 비교해, 중공은 물질적인 힘만을 중요시할 뿐 원칙이나 이념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중공이 외교적으로 위험에 직면하게 된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천즈제, 대만정치대학 국제관계연구소 교수]
“중공이 무기를 개발한다, 경제가 올라간다, 이것이 다른 국가에겐 어떤 의미겠습니까? 그들이 물질적인 힘을 증가시키는 이유를 우리가 납득할 수 없다면, 우린 최악의 상황을 가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이 우릴 침략하려 하거나 혹은 이전의 영토를 되찾으려 한다는 것이죠. 그러면 우리는 서로 높은 담을 쌓을 것이고 더 많은 무기를 살 것입니다. 군비 경쟁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천 교수는 현재 중공의 외교적 고립을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의 태도에서 보아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천즈제, 대만정치대학 국제관계연구소 교수]
“아세안 10개국 중에서, 캄보디아만이 중국에 완전히 기울어져 있는 셈입니다. 다른 국가들은 미국에 완전히 기울어져 있거나 아니면 양대 권력 사이에서 균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천 교수는 중공이 앞으로의 영토 분쟁에서 더욱 강경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예견했습니다. 장기간 애국심이나 민족주의를 선동했기 때문에, 호랑이에 올라타 내려올 수 없는 형국이라는 것입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NTD 뉴스 왕카이디(王凱迪)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