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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내연녀들의 ‘활약’으로 낙마하는 부패 관리들이 잇따르고 있다. |
[www.ntdtv.com 2012-12-04]
최근 중국에서 내연녀들의 활약으로 낙마하는 부패관리들이 잇따르고 있다. 성관계 동영상이 공개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중국 충칭시 베이베이(北?)구 서기 레이정푸(雷政富) 역시 내연녀의 치마폭 아래에 쓰러진 관리였다.
지난 30일 산둥(山東) 농업청 부청장 단쩡더(單增德)가 내연녀 쑤춘위안(蘇春媛)에게 한 달 내에 부인과 이혼하고 그녀와 재혼하겠다고 약속한 각서가 공개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중국 네티즌들은 부패관리의 “집에 도둑이 들었거나, 일기장을 잃어버렸거나, 내연녀와 다투고 헤어진 경우에 부패척결이 이뤄지고 있다.” “내연녀가 정부 감독기관이나 수사 기관보다 낫다.”고 조롱하고 있다.
신화통신은 2일 여론을 반영해 “부패척결을 내연녀에만 의존하지 말자”는 제목의 사설을 발표했다. 사설은 “많은 부패 관리들이 내연녀로 인해 낙마하고 있는 현실은 기쁜 일이기도 하지만 우려도 낳고 있다”면서 “그들의 비리가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닌데 내연녀가 폭로해서야 문제가 드러난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신화사 사설도 네티즌의 조롱거리가 됐다. 네티즌들은 “내연녀에만 의존하지 말자니? 내연녀가 원래부터 부패척결의 주체란 말인가? 문제를 분석하는 논리마저 틀렸다.”며 정부의 문제점을 제대로 지적하지 않는 신화사를 비난했다.
최근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부패관리의 95% 이상이 모두 내연녀를 두고 있었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