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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체제 출범 이후 중국 공산당의 대외정책이 한층 더 강경해 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www.ntdtv.com 2012-11-17]
시진핑(習近平) 중국공산당 신임 총서기는 15일 취임 연설에서 “중화민족은 위대한 민족”이라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진핑의 첫 대국민 연설은 민족주의를 고취하는 표현을 유난히 많이 사용해 향후 공산당의 대외정책이 한층 더 강경해 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앞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발표한 당대회 개막일 정치 보고서도 “국가주권, 안정보장, 발전의 이익을 단호히 지켜 외부의 어떤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군사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보고서 또한 시진핑 체제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후진타오 정권 때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시진핑은 지난 2009년 서방국가들이 중국의 티베트 탄압을 비난하고 있는데 대해 “배부르고 할 일 없는 사람들이 우리 일에 이러쿵저러쿵 한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으며, 지난 9월 미 국방장관과 회담에서는 일본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 조치를 “황당극”이라고 거칠게 표현했다.
시진핑 정권은 특히 태자당 등 특권층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어 국내 모순을 외부로 전가하며 대외 팽창을 가속화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무엇보다 공산당 정권은 본질적으로 힘(폭력)과 금전이 모든 것을 지배할 수 있다는 논리를 갖고 있다.
최근 중국과 영유권 분쟁으로 극심한 갈등을 겪었던 일본에서는 시진핑 체제를 경계하면서 최악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