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m 2012-11-12]
제18대 공산당 대회를 무사히 운영하고자 베이징 당국은 안정 유지를 최고 과제로 삼고 최고도의 경계망을 깔았다. 이에 따라 공안에 의한 구타 사건이 급증하고 사망 사례도 발생했다.
하남성 평정산시 출신 진정자인 장야둥(張耀東)씨는 10월 30일 베이징에 도착 시내 목욕탕에 숙박하며 지내던 중 11월 5 일 밤 목욕탕에서 순찰하고 있던 공안에 걸렸다. 공안은 장씨가 진정자임을 확인하고, 다른 3명의 진정자 왕웨친(王月琴)씨, 황인환(?銀環)씨, 미춘샤(米春夏)와 함께 진정자 수감시설에 보냈다.
다음날 6일 오후, 베이징에 진정하러 오는 사람을 현지로 돌려보내는 역할을 하는 북경시 진정 저지 담당 차오궈칭(喬?慶)씨가 장씨들을 인수하러 왔다. 장씨를 태운 수송차량에는 왠지 몇 명의 불량배가 동승했다. 불량배들은 장씨 등을 공갈, 협박하여 휴대폰 등 소지품을 빼앗으려고 했다. 장씨는 거부하다가 폭행 당했다.
동승한 진정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장씨는 심한 폭행을 당하고 의식을 잃었다. 진정 저지 담당은 “죽은척 하고 있다.”고 말하며 그대로 방치했다고 한다. 병원으로 후송된 장씨는 ‘이미 사망했음’으로 진단이 내려졌다. 누나 요활(耀花)씨는 사인이 과격한 폭행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장씨는 1997년에 채무 문제로 기소돼 재판으로 10년간 징역형을 받았다. 출옥 후 무죄를 호소하기 위해 베이징에서 진정을 계속하고 있었다.
8일부터 시작된 당 대회는 4대 지도자들이 모여 화합과 조화를 대대적으로 강조했다. 국내 정세불안이 두려워 당국은 정치 이견자나 민주운동가, 티베트와 위구르인, 지하 교회와 파룬궁 수련자 등에 대한 감시와 탄압을 고도로 강화하고 있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