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당대회 기간 티베트족 학생들 대규모 시위(한)


▲11월 9일, 중국 서부 칭하이성에서 5천 여명의 티베트족 학생들이 달라이 라마의 귀환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www.ntdtv.com 2012-11-12]

중국 서부 칭하이(靑海)성에서 티베트족 학생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9일 보도했다.

이날 시위는 최근 티베트족 고등학생 한명이 분신 사망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였다. 이른 아침부터 5천여 명의 티베트족 고등학생과 젊은이들은 달라이 라마의 귀환을 외치며 거리를 행진했다.

현지 당국은 대량의 군경을 동원해 정부청사 건물에 시위대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경비 태세를 강화했다. 하지만 충돌을 우려해 강제 해산에 나서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시위는 베이징에서 제18대 당 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발생해 당국을 긴장시켰다. 당 대회에 참석한 티베트자치구 부주석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빈발하고 있는 티베트 분신 사건의 책임을 달라이 라마에게 돌렸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