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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ntdtv.com 2012-11-7]
중공 18대 당 대회가 임박하면서 보시라이 사건 처리의 향방에 세계 언론들이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두 명의 변호사는 아직 재판 날짜 조차 모른다고 해외 언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0일전 중국 당국은 보시라이의 규율 위반에 대해 입건과 동시에 심리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그의 변호사는 아직 재판날짜조차 모르고 있다.
보시라이 가족이 선임한 리샤오린(李肖霖)과 선즈겅(沈志耕), 두 변호사는 당국의 발표 후 2주가 지났는데도 당국이 피고인 면회나 그를 대리하겠다는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선즈겅 변호사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보시라이를 만나지 못했고, 보시라이를 변호할 수 있다는 확답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당사자를 만날 수 있는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선 변호사는 보시라이 재판날짜에 대해 아직 아는 바가 없지만 18대 이후가 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보시라이 가족이 선임한 또 다른 변호사 리샤오린도 재판에 관해서는 아직 아는 바가 없으며, 보시라이 사건을 최고인민법원에서 심리한다는 증거가 없다면서 현재 보시라이 대리인자격으로 법정에 나설 수 있기 위해 최고인민검찰원 검찰장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시라이 사건과 관련해 보시라이의 아내 구카이라이는 이미 고의살인죄가 인정돼 사형집행유예 판결을 받았고 왕리쥔 전 충칭시 부시장 겸 공안국장은 징역 15년 판결을 받았다. 당시 그들의 재판에 걸린 시간은 각각 구카이라이 7시간, 왕리쥔 2일로 재판은 매우 신속하게 이루어졌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