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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ntdtv.com 2012-11-6]
4일 17대 중공 중앙위원회는 보시라이와 류즈쥔의 당적처분 결정을 승인했다. 보시라이는 곧 사법재판을 받게 된다.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에 대한 살인 동기가 무엇인가 하는 의혹이 남아있는 가운데, 미국 중문 뉴스 사이트 다유신문(多維新聞)은 보시라이의 남동생 보시청(薄熙成)이 현재 가택연금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보시라이의 형제와 누이들도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어, 수사가 점점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보시라이의 아내 구카이라이는 닐 헤이우드 살해사건으로 재판을 받았고, 이 사건은 종결됐습니다. 그러나 외부에서는 여전히 의문을 갖고 있다.
한편 지난 2일 최고 검찰원 법의학자 왕쉐메이(王雪梅)는 구카이라이의 헤이우드 살해동기가 말도 안 된다고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말했다. 그는 “구카이라이가 단지 누군가 자신의 아들을 위협했기 때문에 그런 일을 저질렀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구카이라이와 헤이우드가 연인이라는 소문이 살인 동기라는 소문도 일축했다.
그는 살해동기는 비밀이 폭로되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이며 말할 수 없이 크고도 복잡하다. 그 답은 보시라이가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헤이우드와 친구가 됐던 랴오닝성 다롄시에 있다고 말했다.
중국 사회민주당 서기 류인취앤(劉因全)도 “보시라이는 다롄시장과 랴오닝 성장이었을 때 두 가지 일을 했다. 하나는 살아있는 파룬궁 수련자로부터 강제로 장기를 적출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인간사체 처리공장을 세웠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는 반 인류죄다. 나는 헤이우드가 이 범죄에 연루됐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구카이라이 스스로 살인 결정을 내리기는 불가능하고 보시라이가 그 배후에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월 왕쉐메이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구카이라이의 살인동기와 증거에 대해 관리들에게 질문을 한 바 있으며, 이는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왕씨는 자신의 양심에 따라 글을 올렸지만 게시된 내용은 곧바로 중공당국에 의해 삭제됐다.
미국에 거주하는 민주운동가 차이구이화(蔡桂華)는 “이 사건은 권력투쟁 문제와 관련됐을 뿐만 아니라 생체장기적출과 관련된 것이다. 헤이우드는 그 이익을 나눴고 비밀도 알고 있을 수 있다. 보시라이와 구카이라이가 연루된 비밀이 중국에 널리 알려진다면 중공은 무너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앞서 보시청은 지난 4월 그의 정계 친구에게 “보시라이 사건은 중공의 승인을 받았다. 애쓸 필요 없다. 각자 몸조심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류인취앤은 “이 사건은 매우 커서 한 사람이 할 수 없다. 여러 명이 관련됐을 것이며, 보시라이의 가족들이 모두 포함됐을 것 같다. 때문에 조사가 확대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