廣東省委書記汪洋被外界視?入常的黑馬。
[www.ntdtv.com 2012-10-27]
최근 중국 언론에서 광저우시 난사구(南沙區)에서 시범적으로 고위간부들의 재산신고를 실시한다는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 올 초부터 왕양은 자주 놀라운 행동을 보여주었다. 양회(兩會)기간 외신기자들에게 “우리는 이익구조가 개혁에 영향을 주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우선 집권당과 정부부터 시작해야 한다.”라고 명확히 표시했다.
그 후 중공 당 대회에서 “우리는 인민의 행복이 당과 정부가 베풀어준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타파해야 한다.”는 과감한 주장을 폈다. 18대 개회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광둥성 책임자 왕양이 중공관원들이 민감하게 여기는 재산신고제도에 획기적인 돌파를 제시한 배후에는 뭔가가 있다.
18대 개회를 불과 2주 앞둔 지금, 일반적인 중공관리들은 모두 조심하고 근신하는 경향이 다. 이럴 때는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이 대다수 중공관리들의 선택이다. 그런데 고위간부에 대한 재산신고제도는 작은 일이 아니며 많은 중공관리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예민한 신경을 건드린 것이다. 이 제도가 실시되지 못한다 해도 중공관리들은 이런 소식을 듣는 것만으로도 큰 반감을 갖는다. 그렇다면 민감한 시기에 대담하고 의욕적으로 이런 일을 추진하게 된 동기는 무엇일까? 만약 왕양의 상무위 진입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면 이렇게 민감한 시기에 중공관리들의 신경을 건드리는 일을 추진할 수 있었을까?
보시라이의 실각과 함께 마오쩌둥 좌파사상이 급속히 쇠퇴한 지금 줄곧 보시라이와 의견을 달리했던 왕양은 자연스레 각계 호감을 사고 있다. 왕양이 정치국상무위원에 발탁될 확률을 90%이상으로 보며 후-원-시 가 이미 18대 이후의 일을 도모하고 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본다. 왕양의 행동은 아마 그 일환일 것이다.
왕양의 파격이 개인행동이 아니며 일시적인 충동에 따른 행동은 아니라고 확신한다. 왕양의 배후에는 분명 후-원 및 개혁파 세력의 지지가 있다. 현재 후-원-시는 모두 중공이 변화하지 않으면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똑똑히 알고 있다. 때문에 변화를 추구하려 하지만 그렇다고 중공중앙의 명의로 직접 추진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왕양이 장악하고 있는 광둥성에서 시범적으로 미리 해보는 것이다.
한편 최근 장쩌민 관련 보도를 통해 현 정국을 가늠해 볼 수 있다. 90이 다 된 노인이 끊임없이 추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상하이 해양대학 관계자들과 찍었다는 사진은 ‘조작’임이 분명하다. 언론에 보도된 두 장의 사진은 촬영시간이 7시간이나 차이가 나고 또 그중 한 장은 새벽 3시에 찍은 것이다.
몰락에 직면한 장쩌민파가 장쩌민을 이용해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또 최근 한동안 친(親)장쩌민파 해외매체에서는 리위안차오와 왕양이 정치국 상무위에서 축출되었다는 보도가 무성했다. 진실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장쩌민파가 지금 얼마나 당황하고 혼란스러운 상태인지 잘 보여준다. 이와 비교해보면 왕양이 지금 시기 고위간부들의 재산신고를 시도하는 것은 자신의 권력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다.
그러나 중공 내부의 부패는 기풍이 되었고 부패가 극심해 재산신고가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높다. 신고에 강제성이 없다면 누구도 재산을 신고하지 않을 것이다. 모두 신고하지 않는다면 이 제도는 유명무실한 것이 아닌가? 중공관리들은 거짓조작에 능하고 감독부실까지 더해지면 일부 관리들이 신고를 해도 재산 파악은 미지수로 남을 것이다.
후-원-시는 왕양을 포함해 확실히 일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중공체제 내에서 추진력이 약하면 어떤 계획이든 중간에 유산되고 중공이 직면한 문제는 필경 지속적으로 악화될 것이다. 반대로 추진력이 너무 강하다면 중공이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무너지게 될 것이다.
중공 관리들의 개인재산문제를 예로 들자면 재산이 정말로 투명하게 신고 된다면 그럼 중국인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깜짝 놀랄 것이며 중공 역시 더 이상 존재할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그 누구라도 지금의 중국에서 제대로 일을 추진하고 싶다면 반드시 중공이라는 이 틀을 벗어나야만 한다.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어떤 일도 성공할 수 없으며 생명마저 잃을 수 있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