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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ntdtv.com 2012-10-25]
중공의 생체장기적출만행이 국제사회에 잇따라 폭로되면서 주요 이슈로 부각되는 가운데, 베이징의 저명한 리좡(李庄) 변호사가 웨이보에 생체장기적출이 실제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해 큰 파문이 일고 있다.
그는 ‘유명 병원의 꽤 유명한 심장외과 의사들이 며칠 전 웃으면서 내게 중요한 환자가 있으면 장기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마취제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장기를 적출한다고 말했다. 나는 설사 사형수라 해도 인도적으로 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는 글을 올렸다.
리 변호사의 이 같은 폭로에 네티즌들은 놀라움과 두려움, 분노를 표시하는 한편, 철저한 조사와 함께 더 많이 폭로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미국의 한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과정에 있는 리위후이(李宇?)는 리좡 변호사가 더 많은 자료를 제공해주기를 바란다며 이는 반인류 범죄이므로 더 많은 내막이 폭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광둥의 변호사 사무소에 근무한다는 아이디 ‘호가호위(虎甲胡威)’의 네티즌은 사형이 집행되기 전 장기를 적출해 사망케 한 것은 고의살인죄에 해당하는 것이므로, 이는 인도적 차원의 것이 아니라 저지른 범죄에 대한 자수를 권해야 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상하이 푸둥의 ‘지미(Jimmy)’란 아이디의 한 네티즌은 ‘외국에서 나온 보고서를 보니 중국의 장기거래가 최고조에 달한 것이 파룬궁을 공격할 때라고 하는데 어떤 일이 발생했을지 능히 상상할 수 있다’는 의견을 올렸다.
이처럼 불법 생체장기적출문제가 국제적으로 이슈가 되고 중국 내에서도 폭로가 잇따르자 최근 중국 당국은 최대 생체장기적출 적발사건을 발표하면서 장기매매 중계업자들이 `사형판결서`와 사형수 장기기증 자원서`, `친족 간 장기기증 자원서`를 위조해 생체에서 장기를 적출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중국 `재경(??)’ 잡지는 지난달 10일 `불법으로 51개 신장을 거래한 내막`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정웨이(??)라는 신장중계업자가 장기를 매매하는 상세한 내막을 소개하면서 정웨이(鄭偉)라는 장기브로커가 제공한 신장을 공급받은 병원은 베이징 외곽에 있는 3갑(三甲)군병원이라고 밝혔다. 이를 바이두에서 검색한 결과 이번 사건에 연루된 병원은 해방군 304병원과 301병원임이 드러났다.
국제사회는 이보다 먼저 주목했다. 지난 5월 24일 미국 국무부는 2011년 연례인권보고서에서 최초로 중국의 불법 장기적출에 관한 내용을 언급했고, 9월 12일 미국 국회는 `중공이 종교 및 정치 이견 인사들에 대한 생체장기적출 문제`를 주제로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미국 의원들은 `이 공청회는 지금도 자행되고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사악한 범죄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또 9월 18일에는 UN인권이사회에서도 이 문제가 정식 거론됐다.
또 미국 대선후보들이 연설장에서 장기적출에 관한 서한을 전달받는 장면이 여러 번 포착된 가운데, 워싱턴 파룬따파불학회는 지난 14일 두 후보가 대선과정에서 중공의 생체장기적출문제를 공개적으로 다뤄줄 것을 요청하는 공개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