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m 2012-10-23]
곧 중국의 최고 권력자가 될 시진핑의 아내는 시진핑보다 더 유명한 성악가 펑리위안(彭?媛)이다.
해외언론들은 중공의 전통에 도전하는 퍼스트레이디가 될 펑리위안이 어떤 이미지 메이킹을 할 것인지는 중공이 현대화, 국제화로 나아갈 것인가를 분석하는 키워드이기도 하다고 관심을 보였다.
미국 LA타임즈는 그의 외모와 무대 위의 지명도는 과거 지도자의 부인들과 선명한 대비를 이룬다며 마오쩌둥의 부인 장칭은 ‘권력탈취’라는 죄목으로 수감돼 자살했고, 시진핑의 경쟁 상대였던 보시라이의 아내 구카이라이는 살인범 판결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2007년 시진핑이 왕세자로 낙점되고 나서 서구 언론들은 그의 아내인 펑리위안을 이전의 퍼스트레이디의 이미지와는 달리 자신의 장점을 살려 보다 개방적이고 현대적인 퍼스트레이디 이미지를 구축할 것으로 분석했다.
50세에 가까운 펑리위안은 중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군 소속 성악가로 현재 그는 해방군 예술대학교 총장이며 군 계급은 소장(少?)이다. 1987년 펑리위안은 샤먼(厦?)시 부시장이었던 시진핑과 결혼했고 이들의 외동딸은 현재 미국 하버드대에서 수학하고 있다.
최근 워싱턴포스트는 펑리위안을 매력적인 성악가이자 인민해방군소장인 반면, 시진핑은 딱딱한 이미지를 고수하는 중국의 다른 지도자와 별다른 차이가 없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신문은 또 시진핑의 정치인생에 평범치 않은 상황이 일어났다며 대부분의 지도자들이 가족에 대한 외부노출을 금기시하는 정치시스템 속에서 중공이 총서기보다 더 유명한 퍼스트레이디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