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라이가 자백한 장쩌민 죄상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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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ntdtv.com 2012-10-19]

18대가 다가오면서 표면적으로 중공지도부가 보시라이 사건의 창끝을 직접 장쩌민에게 겨냥한 흔적은 없다. 하지만 최근 홍콩매체보도에 따르면 보시라이 자백은 장쩌민 일가 및 심복들의 거액의 뇌물 수수를 언급했다고 한다.

후진타오, 시진핑은 내부사정을 전부 폭로해 마치 구소련 공산당이 20대 당 대회에서 스탈린의 정치를 청산한 비밀 보고서처럼 장쩌민을 철저히 실추시키려 하고 있다.

보시라이의 자백이 장쩌민 일가가 뇌물을 수수했다는 문제에 불과하겠는가? 이것만으로 장쩌민을 청산할 수 있겠는가?

장쩌민 재임기간 그의 가족은 전국 제1의 부패관리가 되었다. 장쩌민 일가가 국가자원과 권력을 이용해 외국으로 빼돌린 자금은 보시라이를 훨씬 초과하며 인터넷에서 공공연한 비밀이다. 보시라이가 장쩌민 일가에게 뇌물을 준 행위는 중공 관리들의 생활에서 일상적인 것이자 빼놓을 수 없는 수단으로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보시라이가 중공의 당적과 공직을 박탈당한 후 장쩌민파의 반응은 비호의 입장에서 우물에 빠진 사람에게 돌을 던지듯이 보시라이의 자업자득이라는 비난으로 돌변했다. 이런 상황에서 보시라이는 모든 것을 자백할 것이다.

보시라이가 자백했을 장쩌민의 죄상은 무엇일까? 단지 뇌물수수, 탐오나 부패 같은 정상적인 업무에 불과하겠는가? 보시라이가 자백했을 장쩌민 죄는 두 가지다. 하나는 장쩌민이 모반의 총 설계자이고 또 하나는 파룬궁수련자 생체장기적출을 배후에서 지령하고 지지한 것이다.

왕리쥔 사건으로 촉발된 중공내부의 격렬한 투쟁은 18대 최고 권력을 이어받을 시진핑을 둘러싸고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장쩌민이 비밀리에 선정했던 후계자는 시진핑이 아니라 보시라이였다. 장쩌민, 쩡칭훙, 저우융캉은 원래 2014년 정변을 일으켜 시진핑을 협박해 물러나게 하거나 그를 체포하고 보시라이를 대신 세우고자 계획했다.

장쩌민은 파룬궁 탄압을 시작할 때 보시라이에게 파룬궁을 탄압하면 승진시킨다고 귀띔했다. 보시라이는 장쩌민의 환심을 사서 정치적인 야심을 실현하기 위해 중공중앙의 규정을 위배하고 따롄시 광장에 거대한 장쩌민 초상을 내걸었고 적극적으로 파룬궁을 탄압했다.

보시라이는 1999년부터 2004년까지 따롄시와 랴오닝성에서 전력을 다해 장쩌민을 따라 파룬궁을 탄압했고 따롄시와 랴오닝성은 파룬궁 박해가 가장 심한 지역이었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상무부장으로 승진한 보시라이는 2007년 17대에 상무위원으로 진출하고자 했다. 하지만 야심에 비해 업적이 없어 당 중앙의 제지를 받고 권력핵심에서 밀려나 충칭으로 쫓겨났다. 보시라이는 충칭에서도 야망을 버리지 못하고 파룬궁을 탄압해 저우융캉의 후계자가 되고자 했다.

보시라이가 파룬궁수련자 생체에서 장기를 적출하고 시체를 팔아 폭리를 취한 죄악은 모두 장쩌민의 지지 하에 이뤄진 것이다. 장쩌민은 보시라이, 저우융캉의 정변과 생체장기적출 죄악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 장쩌민 등 파룬궁을 탄압한 혈채방이 13년간 파룬궁을 탄압하면서 저지른 죄악의 흑막이 국제사회에 폭로되었으며 장쩌민은 모든 죄악의 배후이다.

후-원-시를 포함한 중공지도부에서 장쩌민의 죄악을 청산하고자 한다면 장쩌민의 생체장기적출 및 파룬궁 탄압의 죄악을 결코 피해갈 수 없을 것이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