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잡지 ‘쟁명’ 최신호, 中 내부자료 폭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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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ntdtv.com 2012-10-16]

홍콩잡지 ‘쟁명’이 최근 폭로한 이 자료는 지난 9월 중앙정법위와 중앙종치위(中央綜治委)가 내놓아 각 성시 정법위, 공안국 및 무장경찰에 하달된 사건방지와 대처방법, 정책지시 등 12가지 사항이다.

보도에 따르면 정책지시는 ‘중국 주재 외국공관과 외국상사를 공격하는 군중들에 대한 발포금지, 성급 당국의 주요부서 점거 또는 조직화된 공격주도자 타격 허용, 군대, 방위 또는 군 기지 점거와 조직화된 공격에 대한 무력허용 등이 포함돼 있다.

이는 중공이 외국공관 보위와 중공당국 방어의 차이를 처음으로 명시한 것으로, 그 의도에 대해 의혹이 일고 있다.

올해 초, 중공 내부투쟁은 계속해서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이는 왕리쥔의 미국영사관 진입으로 시작됐다. 왕리쥔은 보시라이 군사정변과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생체장기적출 연루를 폭로했고, 후진타오와 시진핑은 보시라이를 끌어내렸다. 보시라이 사건은 15일 심리가 열렸다.

시사평론가 류궈화(劉國華)는 이번 정책지시는 18대 당 대회 개최 전에 형세를 반전시키려는 저우융캉의 속임수라고 지적하고, “댜오위다오 폭력시위 뒤에는 저우융캉이 있다. 경찰들은 사복을 입고 거리를 장악했다. 내부 혼란을 외국 대사와 영사에게 확산시켜 부정적인 충격을 만들어낸다. 그들의 목표는 18대가 개최되는 것을 막는 것이다. 시진핑의 권력승계를 막고 저우융캉이 권력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중공 내부투쟁은 장쩌민과 그의 파벌이 저지른 범죄를 폭로하는 계기가 됐다. 그 범죄의 잔혹함은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9월 18일 190여 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유엔인권이사회에서는 생체장기적출이 논의됐고, 10월 10일에는 미국의회가 중국 인권에 관한 연례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중공군 병원이 ‘불법 장기이식’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류씨는 “지금 전 세계가 중공의 피비린내 나는 폭력과 잔혹함을 새롭게 인식하고 있다. 누가 극악무도한 범죄를 시작했는가? 장쩌민이다. 생체장기적출 폭로로 중공은 거대한 압력에 직면할 것이다. 이 압력의 선두에는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전 세계가 있다. 정쩌민과 저우융캉 세력은 점점 나쁜 상황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쟁명 잡지는 정책지시가 군중시위가 잘 일어나는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그 지역은 베이징, 상하이, 신장 및 50개 성시 지역을 포함한다고 전했다.

인터넷 작가 우지앤궈(吳建國)는 중공이 군중시위 진압에 무력사용을 허용한 것은 “현재 중국은 작은 사건도 전국적인 시위로 번져 중공의 해체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