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를 감춘 9월에 시진핑 사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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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ntdtv.com 2012-10-16]

9월 초 2주 자취를 감추었던 시진핑 부주석. 정보에 따르면, 그는 그때 최고지도부 구성원에 사의를 표했다. 후진타오, 원자바오 정권과 장쩌민 파의 정치적 투쟁에 초조한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공산당 원로의 지지를 한 몸에 받아 보시라이 형사고발과 18대 당 대회 개최일이 확정되어 단번에 정세를 변화시켰다.

9월 5일부터 각국 요인들과 회담을 취소하고 공공연히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부상설 등 각종 소문이 난무했지만 그는 8월에 열린 중앙정치국회의에서 최고지도부를 물러나 중앙정치국 위원으로서 당 운영에 사의를 전했다. 갑작스런 사의 뒷면에는 보시라이 처분, 차기지도부 인사 등을 둘러싸고 복잡한 권력투쟁이 있었다.

충칭 사건을 발단으로 지도부내에서 권력 투쟁이 발발하고 보시라이 처분이나 전당대회 일정 등 중요한 사항에 결론이 나오지 않고 최대의 위기에 처했다. 차기 최고 지도자의 갑작스런 사임에 권력투쟁이 멈추고 원로들이 사태 수습에 나섰다??.

리뤼환(李瑞環)전 전국 정치협상회의 주석, 챠오스웬(喬石元)전 전인대 상무위원회위원장, 주룽지(朱鎔基) 전 총리, 우이(?儀)전 부총리 등 원로가 잇따라 시진핑을 설득하고 차기 최고 지도자 취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보시라이를 지지하던 홍콩피닉스 TV도 인민해방군의 중진으로 당 부주석을 지낸 예젠잉(葉?英)씨의 아들인 예수앤닝(葉選寧)씨의 의향으로 시진핑 지지로 돌아섰다. 예수앤닝씨는 피닉스 TV 실권을 쥐고 있는 태자당으로 시진핑과 친분이 있었다.

당내 기반을 굳힌 시진핑은 행방불명 동안 전당대회 일정 보시라이 영구 추방, 문화대혁명영향 근절, 모택동 사상 단계적인 포기 등을 확정했다.

9월 28일 관영 신화통신은 전당대회 일정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보시라이에 대해 ‘다른 범죄 정보도 잡았다.’는 문구를 남겨 그의 엄벌을 암시했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