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를 추종했던 한 미국인의 반성(한,중,일)

[www.ntdtv.com 2012-10-05 05:54 AM]

올해 91세 시드니 릿텐바그씨는 중국공산당에 처음 흡수 된 미국인으로 기구한 인생을 보냈습니다. 릿텐바그씨는 1945년부터 중국공산당을 추종해 한때 모택동 등 공산당 지도자들과 가깝게 접촉해, 문화대혁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두 차례에 걸쳐 총 16년간 공산당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릿텐바그씨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혁명자(The Revolutionary)가 미국에서 상영되었습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혁명자는 릿텐바그씨 기억에 근거해 미국에서 출생에서 문화대혁명 종료 후 미국으로 귀국할 때까지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드니 릿텐바그(李敦白)씨]
“매일이 고통입니다. 혼자이지만 오롯이 혼자가 아닙니다. 매일 거기에 앉아 그리고 미치광이 같은 사람이 앞에서 당신을 보고 있습니다. 언제 미쳐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뉴욕 상영회에서 릿텐바그씨는 중국어와 중국에 대한 열정으로 미국인과 중국인 교류의 교량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시드니 릿텐바그(李敦白)씨]
“첫날부터 나는 중국어를 사랑해버렸습니다. 매우 아름답다고 생각했습니다.”

1945년 릿텐바그씨는 중국에 파견되어 이듬해에는 중국공산당에 가입. 하지만 1949년에는 간첩혐의로 형무소 생활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6년 후 석방되어 중국 국제라디오 방송국에서 외국 전문가가 됩니다.

문화대혁명 기간 중 한번 반역 파 모델로 중국 각지에서 강연을 합니다. 하지만 참혹한 현실을 목격하고 반성하기 시작합니다.

[시드니 릿텐바그(李敦白)씨]
“2 년마다 큰 계급투쟁이 벌어져 소수의 사람이 희생됩니다. 목표는 나머지 대부분의 사람을 위협하기 위해서입니다.”

무고로 인해 두 차례 감옥생활을 거쳐 릿텐바그씨는 중국 공산당 체제에 대해 나름의 결론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35년 전부터는 중국 공산당 당원에서 탈퇴했습니다.

[시드니 릿텐바그(李敦白)씨]
“이 시스템에서 최고부 몇몇 사람이 사람들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무엇을 들려줄까를 결정합니다. 그들은 절대권력을 갖고 무산 계급이나 노동 인민과는 전혀 관계없습니다.”

영화 엔딩에서 릿텐바그씨는 지금 중국의 젊은이는 문화대혁명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하며 수백만 명을 죽음으로 내몬 이 역사를 기록하고 반성하는 것은 전 인류에게 중요한 것이라고 맺었습니다.

또한 모택동은 중국사회를 실험장으로 몇 천만 명을 사망시킨 중대 범죄자라고 지적. 이로 인해 중국에서는 상영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로듀서 Irv Drasnin씨]
“문화대혁명, 대 약진과 모택동의 과오가 중국에서 공개적으로 토론될 때 까지 이 영화는 중국에서 상영 될 수 없을 것입니다.”

NTD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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