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m 2012-09-21 07:54 AM]
9월 20일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대중국 무기 수출입 금지해제와 중국을 시장경제국가로 승인하도록 요구했지만 원 총리의 발언은 중국 측의 요청에 의해 중단되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과 EU 정상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 두 문제가 계속 해결되지 않는 것에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
“솔직히 말해 대중국 금수 해금과 중국의 완전한 시장 경제 지위, 이 두 문제에 대해 나는 10년간 노력했지만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몹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이후 TV화면은 갑자기 외부 장면으로 전환됐고, 원 총리의 목소리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중국문제전문가 스둥(史東)씨는 이 두 문제는 중국 측의 문제라는 것을 원 총리는 분명히 알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문제전문가 스둥(史東)씨
“원자바오의 이 말은 매우 예술적이고 숨겨진 의미가 있습니다. 중국의 정치제도와 시장경제 문제에서 중국과 서구, 특히 EU와 근본적인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원자바오도 이 말을 할 때 자신감이 없습니다. 원자바오 개인의 품격과 관계없이 많은 문제에 대해 그는 대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 샤티엔(謝田)교수]
“중공은 정치를 이용해 계속 경제를 간섭하고 있으므로, 시장경제가 아닙니다. 중국은 사실상 관료, 기득권 이익집단의 연줄경제입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중국대표단은 EU와 구체적인 협상에서 원 총리의 사적인 내용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EU에 중단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 샤티엔(謝田)교수]
“이번 일로 밝혀진 것은 중공 체제 내에서는 어떤 사람이라도 자신의 독립적인 사상과 견해를 가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총리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본 것처럼 이 체제와 폭력의 힘이 이런 국제회의에서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EU는 1989년 천안문사건 이후 중국에 대해 무기 수출입 금지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금수 해제를 둘러싼 EU 내 찬반도 나뉘고 있으며, 반대하는 국가는 중국정부에 인권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금수조치를 해제한 경우 중국의 새로운 무기개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NTD 뉴스입니다.
일본어원문링크 : http://www.ntdtv.jp/ntdtv_jp/other/2012-09-21/29202222190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