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리쥔 공판 시작, 보시라이의 운명은?(한,중,일)

[www.ntdtv.com2012-09-20 04:54 PM]

지난 2월 미국 총영사관 진입 사건을 일으켜 직권 남용,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 된 왕리쥔(王立軍) 전 충칭시 부시장의 첫 공판이 9월 17일과 18일, 쓰촨성 청두 중급 인민법원에서 열렸습니다. 19일 오후 신화사는 ‘왕리쥔 안건의 심리 및 경위’의 제목으로 기사를 발표, 간접적으로 왕리쥔 전 상사 보시라이(熙?)를 건드렸습니다. 보시라이 처리는 큰 관심사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2011년 11월 13일 밤, 구카이라이(谷開?) 집사인 장샤오쥔(張?軍)이 영국인 닐 헤이우드 씨를 독살. 다음날 낮 구카이라이는 왕리쥔에게 살해 과정을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음 몇 가지 원인으로 왕리쥔과 구카이라이와의 사이에 문제가 발생, 2011년 12 월 말에는 갈등이 격화되었습니다. 2012년 1월 28일, 왕리쥔은 당시 충칭 공산당위원회의 주요 책임자에게 구카이라이의 독살사건을 보고했다고 합니다.

중국문제전문가 헝허(?河)씨는 당국이 왕리쥔이 당시 주요 책임자인 보시라이에게 보고한 경위의 일부를 선택해서 발표하는 것은 보시라이 사건을 연결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합니다.

[중국문제전문가 헝허(?河)씨]
“표명하고 싶은 것은 왕리쥔은 사건을 숨기고 싶지 않았지만 강요했다고 합니다. 사건 경위에 관한 이 보도를 보면 지명은 하지 않지만 보시라이에 책임 있다고 간접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신화사 보도는 왕리쥔의 반역, 직권남용, 뇌물수수 세 가지 죄에 대해서도 세부사항을 밝히고 있습니다.

한편 헝허씨는 당국은 왕리쥔이 저지른 중대 범죄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중국문제전문가 헝허(?河)씨]
“먼저 왕리쥔은 당시 진저우시(錦州市) 현장 심리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수천 건의 장기이식을 실시, 파룬궁 수련생의 생체 장기 적출과 직접 관계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충칭에서 타흑 운동으로 고문에 의한 자백을 강요하고 나아가 고문으로 사??망시켰습니다. 그리고, 증인에 따르면 여자특경대를 만들었습니다만, 부경을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구카이라이 피고 공판에서는 보시라이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번 왕리쥔 재판에서 변화의 조짐이 보였습니다.

9월 7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부주석은 개혁파인 후야오방 전 총서기의 아들 후더핑(胡?平)씨와 만나, 자신은 보시라이의 동지가 아니라고 표명 당기와 국법 에 따라 보시라이 안건을 엄격히 처리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헝허씨는 왕리쥔은 “반역죄”만으로도 충분하지만, 4가지 혐의로 재판하는 것은 보시라이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중국문제전문가 헝허(?河)씨]
사리사욕을 위한 법의 악용과 직권남용죄 모두 비난의 화살은 보시라이에게 향하고 있습니다. 왕리쥔 재판은 구카이리이 때와 달리 보시라이를 재판하기 위한 기초를 만들고 있습니다. “

왕리쥔 피고 대리인 왕윤차이(王蘊採)변호사는 뉴욕타임즈의 인터뷰에서 왕리쥔이 반역하러 간 것은 생명의 위험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표명했습니다.

시사평론가 웬자오씨는 이 배후에 더 깊은 비밀이 숨어 있다고 지적합니다.

[시사평론가 웬자오(文昭)씨]
“왕리쥔은 두 방면에서 지시를 받고 있었습니다. 하나는 충칭 공산당위원회, 다른 하나는 중앙 정법위원회입니다. 만약 왕리쥔이 보시라이 충칭서기로부터 방해와 협박을 받았다면 왜 중공체제 규칙에 따라, 중앙 정법위원회에 보고하지 않았을까요? 가장 합리적인 해석은 중앙 정법위원회에 보시라이의 후원자가 있기 때문에 보고해도 쓸데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후원자는 보시라이 동지인 저우융캉(周永康)이라는 것을 다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또 다른 문제가 관련되어 있습니다. 저우융캉과 보시라이는 얼마나 친밀한 관계이고, 이익에 대해 어떤 관계인지, 대가를 아끼지 않고 보시라이를 지키려는 이유는 무엇인가입니다.”

1999년 이후 중국 공산당은 정법위원회가 지휘하는 공안, 검찰, 법원 등을 이용하여 파룬궁 수련생에 대해 체계적인 박해를 해왔습니다.

2006년부터는 여러 증인이 정법위원회의 주도하에 광범위하게 파룬궁 수련생에 대해 생체 장기 적출을 하고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보시라이가 요녕성 서기를 맡고 있던 시기, 요녕성은 파룬궁 박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이었습니다. 한편, 보시라이와 저우융캉은 해외 여러 나라에서 ‘고문 죄’와 ‘인도에 반하는 죄’로 기소되었습니다.

NTD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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