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中 경제위기는 사실’

[www.ntdtv.com 2012-09-11] 지금까지 여러 중국 내외 학자들은 중국 경제가 머지않아 붕괴되거나 이미 붕괴 중에 있다고 말해왔다.

이를 의식한 듯 중국 관영신화통신은 지난 8일 ‘중국 경제위기가 폭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사에서, 중국 경제위기가 폭발할 것이라고 말하는 언론은 다만 중국 경제에 존재하는 일부 문제를 확대 해석한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시사평론가 우판(伍凡)은 중공이 어떻게 경제위기를 부인하든 눈앞에 놓인 현실과 시민들이 체감하는 경제는 위기상황이라면서 “엊그제 중국 경제관찰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원저우(?州)의 기업들은 손해를 보더라도 직원을 더 이상 모집하지 않는다. 아예 공장 문을 닫으려 한다. 경제가 좋지 않다는 반증이다. 남방 성시(省市)공장 사장들도 문닫을 기회만 노릴 뿐 주문이 들어와도 직원을 고용해 생산하지 않는다. 주문을 받아서 생산해 버는 돈이 직원 월급보다 적기 때문에 닫아버리려는 것이다. 중공 스스로가 낸 보도이지 다른 사람들이 지어낸 유언비어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민간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형 국영기업도 경영상태가 좋지 않다면서 올해 중국의 철강공업과 조선공업이 크게 둔화된 사실을 예로 들었다.

경제상황에 대해 중국당국은 한편으로 위기를 부인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1조위안(약 170억원)경기부양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우판은 “중공이 위기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데 일단 공개적으로 위기를 인정한다면 중공정권에 타격을 조성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경제학자들도 중국경제는 전환점에 이르렀으며 예고 없이 붕괴한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