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이간계’ 적극 반박(한)

?近平在首次在??上公??薄熙???界?,高?呼?胡、?的改革??,向外界展示?近平?胡、?的??。(合成?片/大?元)

[www.ntdtv.com 2012-09-10]

9월 7일 로이터통신은 6주 전 시진핑을 인터뷰한 후 시진핑이 중국정치개혁을 선도하는 후더핑(胡德平 후야오방의 아들이자 대표적인 개혁파인사)과 회견을 가졌다고 단독 보도했다. 회견에서 시진핑은 자신과 보시라이의 관계에 분명한 선을 그었으며 그가 보시라이를 비호한다는 소문에 대해 자신은 보의 친구가 아님을 명확히 했다. 소식통은 보시라이 사건은 당규와 국법에 따라 엄격히 처리해야 한다는 시진핑의 말을 인용했다.

중공 체제하에서 언론은 당의 대변인이자 도구일 뿐이며 외부세력이나 민중들은 관영매체에 접근할 방법이 없다. 계파간의 격렬한 투쟁도 오직 국제 언론이나 해외매체를 통해 상대를 공격하는 소식을 흘릴 수 있을 뿐이다.

중공 내 계파들은 자신이 긴밀한 연계가 있는 매체를 통해 소식을 전한다. 얼마 전 여러 매체와 사이트에 시진핑이 암살위기에 직면해 ‘등에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퍼진 후 최근 며칠간 장쩌민파 해외매체와 특무들이 앞을 다퉈 정보를 흘리며 이번 암살행동은 저우융캉이나 쩡칭훙이 한 짓이 아니며 보시라이와도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의적으로 후진타오를 부각시켜 후진타오와 시진핑 불화를 도발하는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다.

9월 5일 시진핑이 등에 부상을 입었다는 뉴스가 세계를 놀라게 한 후 다양한 추측이 쏟아졌다. 시진핑이 암살위협에 처했다는 사실이 확산되자 9월 5일 저녁 해외 장쩌민파 사이트에서는 시진핑 측이 10일 덴마크 수상과의 회담 일정을 발표하여 여러 가지 추측을 종식시키려 한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렸다. “중국 외교부는 9월 6일 오전 전국기자협회를 통해 중국 국가부주석 시진핑이 9월 1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헬레토닝 슈미트 덴마크 총리를 접견한다고 밝히고 외신들에게 취재를 허용한다고 통지했다. 시진핑이 5일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회견을 취소한 후 각종 추측이 난무했다. 중공은 시진핑 외교활동을 발표해 시진핑에 관련된 유언비어를 잠재우려 한다.”

9월 7일 중국외교부 기자회견에서 기자가 “9월 10일 시진핑이 덴마크 총리와 면담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어떤 변화가 있는가?” 질문하자 외교부 대변인 훙레이(洪磊)는 직접적인 대답을 회피했다. 하지만 외교부 정례 기자회견에서도 유사한 질문을 받자 “쌍방이 미리 정한 일정에 따라 국무원 지도자가 회견에 나선다.”고 간략히 대답했다.

그의 말대로 덴마크측은 9월 7일 총리의 중국방문일정을 발표했다. 9월 10일 오후 3시 왕치산 부총리와 쌍무회담을 진행하고 오후 4시 10분 전 중관촌으로 떠날 예정이라고 했다. 또 9월 11일은 원자바오 총리 및 장가오리 톈진시 서기를 만나고 9월 12일과 13일에는 베이징에서 다른 일정이라고 밝혔다. 소문만 무성했던 시진핑 부주석 면담은 애초에 없었다.

이 시점에 로이터통신이 시진핑이 후더핑을 만났다는 소식을 단독 보도한 것은 시진핑측에서 일방적으로 국제 언론을 통해 소식을 흘린 것이다. 이는 장쩌민-저우융캉 세력이 해외매체를 통해 후진타오와 시진핑의 관계를 이간시키려는 계략을 정면 반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시진핑 부상 설은 그 자체만으로도 중공 정국에 큰 변화를 초래할 것이다. 시진핑이 최초로 보시라이와 관계를 명확히 한 것은 후-원의 개혁기조에 호응해 시진핑과 후진타오의 단결을 대외에 과시한 것이다. 시진핑이 여론을 통해 장쩌민-저우융캉-보시라이에게 반격을 가한 후 중공정국에 어떤 변화가 발생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