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m 2012-09-07 06:54 AM]
중국의 양광례(梁光烈)국방부장이 인도방문 기간 동안 현금을 싼 봉투를 인도 파일럿에게 건넨 것이 밝혀져 인도에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인도 언론은 외교 실수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인도 언론에 따르면, 9월 3일 양광례 국방부장이 비행기로 인도 봄베이에서 뉴델리로 향했을 때 인도조종사 두 명에게 각각 10만 루피, 한화 약 14만원을 넣은 봉투를 주었습니다. 곤란한 파일럿이 상사에게 이 사실을 보고. 인도에서는 공무원의 금전의 수취는 법으로 금지되어 있기에 그 돈은 인도 국고로 환수되었다고 합니다.
보도는 전 인도 외무차장 (JC Sharma)의 말을 인용, “이 같은 것은 매우 부적절하며, 현금을 보내는 것은 외교관례에 어긋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인도 공군 전 부사령관도 40여 년 군인생활에서 이런 일은 전대미문이라고 했습니다.
인도 신문 “Mail Today”도 제 1면 기사에 이 사건을 게재 오직(汚職) 부패 스캔들이 인도의 국제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는 이때, 외교예의를 모를 리 없는 중국이 이러한 외교실태로 인도 관료를 놀라게 한 이번 일은 뭔가 목적이 숨겨져 있을지도 모른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 홍례이(洪磊) 보도관은 이 사건에 대해, 모른다고 코멘트 했습니다.
중국의 네티즌은 이렇게 조롱합니다. “외국에까지 가서 망신인가. 뇌물 수수하는 악습을 외국에서까지 행사한다는 것은 공해다.”
시사평론가 왕씨는 사건은 공산당 관료의 무지와 부패의 심각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보여줍니다.
[시사평론가 왕베이지(汪北稷)씨]
“중공군 내부는 정치권보다 심각히 부패하여 장기간 관직 매매 등이 횡행해 왔습니다. 양광례는 공산당 체제의 모호한 금전 개념을 인도의 군에 가지고 가서 외교상 예의를 잃었습니다. 중공 관료??의 무지와 중공군대 관료의 부패 정도가 보입니다.”
외부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장 겸 중앙 군사위원회를 맡고 있는 양광례씨는 보시라이 사건 이후 계속 불리한 입장이었는데 이에 후진타오주석의 압력까지 가해져 사실상 장식에 불과한 입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NTD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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