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지화 인사, 회항사건과 관련 있는 듯(한,중)


9月1日當局決定由令計劃兼任中央統戰部部長一職。外界猜測可能與國航CA981航班的“神秘”返航有關。(網絡圖片)

[www.ntdtv.com 2012-09-06]

9월 1일 중공중앙이 중앙판공청 주임 링지화를 중앙통일전선부 부장으로 보직을 변경하고 원래의 통전부장 두칭린(杜?林)을 해임 결정했다. 18대 개최를 한 달 가량 앞둔 지금 중공지도부가 갑자기 링지화를 두칭린 자리에 배치한 것에 외부의 관심과 의혹이 집중되었다. 현재 해외매체들은 겉으로 드러난 현상들을 종합해볼 때 중공 정협 계통에 큰 사건이 터진 것으로 본다. 지난 8월 29일 발생한 중국항공사 CA981기의 수상한 회항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본다.

9월 1일 중공관방 인민 망에는 “전국 정협 부주석이자 중공중앙통전부장 두칭린 동지가 만65세가 되어 연령규정에 따라 중앙통전부장직무를 겸임하지 않는다. 중앙은 중앙서기처 서기 링지화 동지가 중앙통전부장을 겸임하도록 결정했다.”고 짤막하게 보도했다.

이 소식은 외부에 여러 가지 의혹을 낳게 했다. 중공 18대를 코앞에 둔 지금 두칭린이 은퇴연령에 도달했다고 해도 18대 이후 자연스런 물갈이 과정에서 명예롭게 퇴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시기에 끌어내리듯 직위를 박탈할 필요는 없다. 중공 지도부는 무슨 이유로 다급하게 인사이동을 해야 했을까?

중공의 규정에 따르면 두칭린이 정상적으로 퇴직한다면 그를 대신할 인선은 같은 업무를 수행한 류옌둥(劉延東)이나 리젠궈(李建國)가 되어야 한다. 중공당국은 왜 후진타오의 심복 링지화를 후임에 임명했을까?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심할 수 없단 말인가? 두칭린의 갑작스런 퇴직은 곡절이 있을 것이다.

화푸(華頗)란 문장에서도 두칭린의 갑작스런 퇴직을 중공 정협계통에 큰 사건이 발생한 것이며 8월 29일 중국항공의 회항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인터넷에는 이 여객기에 정치국 위원급의 고위인사가 도피하려다 국가안전부에 발각되어 강제 회항명령을 받았다는 소문이 퍼졌다. 이 사건이 진실이라면 여객기에 탔던 고위인사가 두칭린일 가능성이 높다.

두칭린은 왜 ‘도피’하려 했을까? 원인은 두 가지다. 두칭린이 보시라이-왕리쥔 사건과 연루되었거나 본인이 심각한 부패를 저질렀기 때문이다.

두칭린의 퇴직이 중대한 기밀과 연루되었다면 후진타오 입장에서는 심복 링지화를 파견해 정국을 안정시켜야만 안심할 수 있을 것이다.

왕리쥔 사건으로 충격을 입은 중공이 제2의 왕리쥔 사건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이번에 CA981기 회항사건이 정말로 고위관리의 해외 도피라면 중공당국은 비밀리에 처리할 것이다.

2011년 10월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상하이 미국 총영사관 2007년 9월 20일 전문에 따르면 전 재정부장인 진런칭(金人慶)은 정부(情婦)문제로 파면 당했다. 진런칭은 그녀를 중국석유화학공사 총경리 천퉁하이(陳同海)의 소개로 만났으며 그녀는 천과도 내연 관계이다. 이 여인은 전 농업부장 두칭린을 비롯한 고위관리들과도 내연관계를 맺고 있다.

위키리크스는 그녀가 자신의 신분을 중공군사정보부문에서 근무한다고 소개했지만 조사관원은 대만간첩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미 영사관 전문에서는 그녀의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얼마 전 매체를 떠들썩하게 했던 고위관리들의 공동정부 리웨이(李薇)라고 확신했다.

리웨이는 중국계 베트남인으로 자신과 관계를 맺었던 고위관리들이 분분히 낙마한 후에도 안전하게 물러날 수 있었다. 때문에 그녀의 배후에 유력한 인물이 보호한다는 의혹이 있다.

홍콩 동향(動向)잡지에 따르면 지방 공청단 서기 경력밖에 없었던 두칭린을 발탁한 것은 장쩌민이다. 그는 장쩌민에 의해 일약 하이난성 서기 및 농업부장이 되었다. 또 2006년 12월에는 쓰촨성 서기로 부임했다. 하지만 2007년 6월 400명의 중공 중앙위원과 후보위원들이 화이런탕(懷仁堂)에서 행한 투표를 통해 중앙정치국 멤버 예비선거에 낙선했다. 중공의 선거는 인기가 없는 몇 명이 낙선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통일전선부 부장으로 자리를 옮김과 동시에 정협 부주석으로 승진해 국가지도자 반열에 올랐다. 여론은 장쩌민과 쩡칭훙의 승낙이 없었다면 두칭린이 이런 자리에 올라갈 수 없다고 했다.

한편 두칭린은 쓰촨성서기로 재임하던 기간에 파룬궁 탄압에 적극 앞장섰다. 2007년 8월에는 6차례 이상 파룬궁 수련생을 납치하는 사건을 직접 지휘했고 이 때문에 국제인권기구인 파룬궁박해추적조사 조직의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가 있다.

9월 1일 중공 당국이 후진타오의 심복 링지화를 갑자기 통일전선부 부장에 임명한 사건의 배후에 CA981기 회항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NTD 허야팅(何雅?)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