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구시보, 일본계 타이완인을 말살하라는 망언

共产纳粹?《环时》公开叫嚣应灭绝台湾600万日裔

 

 

 

‘환구시보’ 사설은 타이완 당국을 ‘교살’, ‘능지처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환구시보’ 주편집인 후시진(胡锡进)

 

‘환구시보’가 타이완에 대해 극도의 망언을 발했다. 환구시보 사설은 현 타이완 당국을 ‘교살’, ‘능지처참’ 해야 한다면서 일본계 타이완인 600만 명을 ‘소멸’시켜야 하며 이는 중국인으로서는 ‘도덕적으로 망설일 이유가 없다’고 발언했다.

 

 

‘타이완 당국을 교살, 능지처참하고 일본계 타이완인을 소멸시켜라’??

 

12월 26일, 중국 공산당 장쩌민 파 대변지인 ‘환구시보’(环球时报)는 시사평론에서, 상투메 프린시페 민주 공화국이 (타이완과 단교하면서) 중공과의 수교를 맺은 것을 선전하면서 “이는 차이잉원 정권에 대한 베이징의 경고”라고 해석했다. 문장은 아주 과장한 어투로 “만약 타이완 당국이 ‘중국 타이베이’ 혹은 ‘중화 타이베이’라는 명의로 국제사회에서 움직인다면 ‘신분을 잃을 것’이고 이런 명의로 획득한 국제적 자격을 모두 박탈당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사평론은 이어서 타이완 당국에 ‘칼로 도려내는 아픔을 느끼게 할 것’이라고 협박하면서, ‘민진당의 우두머리를 공개 공격하여 개인적으로 정치적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하고 심지어 ’반 국가분열법‘을 범한 타이완 독립분자를 중국에 데려와 감옥에 가두어야 한다.’고 했다.

 

 

 

 

 

중공 대변지 ‘환구시보’는 근일 그 공식 웨이보에서 부르짖었다: 일본계 타이완인 600만 명을 ‘소멸’시켜야 하며 이는 중국인으로서는 ‘도덕적으로 망설일 이유가 없다.’(웨이보 캡처)

 

 

‘환구시보’의 과격한 망언에 반대여론이 들끓었다

 

‘환구시보’의 이런 망언에 대해, 해외의 친 베이징 중국어 언론들마저 크게 반박했다. 그들은 ‘환구시보’가 짙은 피비린내가 나는 극단주의 정서를 드러내면서, 엄청난 잠재적 후환을 만들어 냈다고 평했다.

 

중국 인터넷에서도 ‘환구시보’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그치지 않고 있다.

 

한 네티즌은 ‘환구시보’는 항상 포퓰리즘에 입각해 충격적 언사를 일삼고 타이완에 관련해서는 더더욱 아무 말이나 뱉으면서 이상하게 ‘흥분’한다. 언뜻 보기에는 정부에 도움을 주는 것 같지만 사실은 양안 갈등을 격화시켜 오히려 ‘파괴’작용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 평론은 말했다.“매체인의 최소한의 작용은 사회를 이끌어 선을 향하게 하는 것이다. ‘환구시보’는 이런 작용까지는 아니라 할지라도 적어도 이 나라의 최저층의 사람을 악을 향하도록 이끌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세계지식’잡지 기자 안강(安刚)도 댓글에서 말했다. “극단 민주주의와 파시즘 사상도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환구시보’가 아직도 최소한의 양식을 갖고 있다면 이 담장을 허물지 말기를 바란다.”

 

네티즌 ‘빙주선생’도 비난했다. “인성이 말살된 너희들 이 전쟁 도발자들, 종일 때려라 죽여라 하는 놈들, 재간이 있으면 러시아 놈에게 빼앗긴 영토나 찾아올 것이지 자기 동포와 무슨 지랄이냐!”

 

네티즌 ‘지강최강(志强最强)’도 말했다. “중국 본토마저도 다 회복하지 못했는데 또 우리더러 타이완을 빼앗아 오라 하다니, 빼앗아 온다 해도 너희들 것은 아니다. (타이완은) 우리와는 단 돈 한 푼어치도 관계가 없다! 타이완은 현재 타이완 사람의 것이다. 타이완을 지지한다. 타이완을 가지고 싶은 사람은 처자식을 거느리고 타이완으로 가서 살아라!”

 

네티즌 ‘난후취위(南湖骤雨)’도 조소했다. “타이완을 해방한 후, 또 타이완 인민에게 보충 수업을 해야 할 것이다. 이를테면 3년 기근, 반 우파 투쟁, 문화 대혁명을 다 다시 한 번씩 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영토가 통일됐다 해도 사상이 통일되지 않기 때문이다.”

 

 

‘환구시보’의 분란 야기 언론은 시정 명령을 받았다.

 

한 편, ‘환구시보’는 거듭 분란 야기 언론을 일삼았기에, 20169년 5월 9일 베이징 당국이 신설한 ‘중앙 네트워크 정보 사무실’의 시정명령을 통보받았다. 그 통보는 ‘환구시보’가 미국, 북한, 남해 문제, 타이완 및 홍콩 등 민감 문제에 관해, ‘여러 번 과장 및 조작보도’를 하여 ‘인터넷 질서 교란’을 했기에 한 달 안에 편집 취재 심사 시스템을 조정 개혁해야 한다고 명령했다.

 

특히 ‘환구시보’가 ‘타이완 무력 통일’이란 주제로 인터넷에서 앙케트 조사를 진행하여 국내외 언론에 ‘대규모 조작’을 유도했고 더욱이 ‘타이완 네티즌의 강렬한 반발을 일으켜’ ‘좋지 않은 정치적 결과’를 조성했다며, 중국의 언론사들은 ‘이를 거울로 삼으라.’고 요구했다.

 

한 네티즌은. ‘환구시보’가 지금도 고의로 분란을 일으키는 것을 보니 죽어도 뉘우치지 않고 기어이 어둠의 길로 들어서려는 모양이라고 조소했다.

 

종합보도 탕티(唐迪), 책임편집, 밍간(明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