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모그로 쥐 실험 : 6일 만에 ‘흑폐’ 발생

研究:雾霾致癌 〝鲜肺〞6天变〝黑肺〞

 

 

사진 합성 NTD

 

 

중국에서는 갈수록 심해지는 스모그로 인해 폐암 발병률이 다시 증가했습니다. 상하이 푸단대학 공중위생대학은 ‘스모그 속의 PM2.5로 인한 폐 손상이 누적되면 폐암이나 ‘흑폐’가 형성되며, 흑폐는 원상회복의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흑폐는 지금까지 수년간 탄가루를 반복해서 들이마셔야 생기는 ‘진폐증’의 일종으로만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상하이 쉬후이구(徐汇区) 비(非)공업구에서 대기를 채집하여 PM2.5 초미세먼지로 이루어진 현탁액(悬浊液,서스펜션)을 제조하여 실험을 했습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해부한 후 폐조직과 기관에 현탁액을 묻혔습니다. 6일(144시간)이 지나자 폐조직에 뚜렷한 병변이 발생했는데, 이 증상은 속칭 ‘흑폐’라고 합니다. 또한 5개월의 실험과 연구를 거쳐, PM2.5가 폐 조직에 파고든 후, 염증과 세포괴사를 유발하며, 폐암 등의 폐질환을 초래한다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PM2.5란 공기 중 직경이 2.5 미크론 이하의 면지를 가리키며 ‘초미세먼지’ 또는 ‘극미세먼지’라고도 부릅니다. PM2.5 속에는 유독, 유해 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공기 중에 장시간 떠다니면서 이동 거리도 상당히 멀기에, 사람의 건강을 크게 위협합니다.

 

푸단대학의 쑹웨이민(宋伟民) 교수에 따르면, “PM2.5가 폐를 손상시키기 시작하면 치료 원가와 시간이 크게 증가하며, 만약 ‘흑폐’가 형성되면 이를 제거하기는 매우 어렵고 원래 상태로 되돌릴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폐암은 현재 세계적으로 공인된 ‘암 중의 왕’입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외부대기의 오염으로 폐암이 발병할 수 있으며, 먼지나 오염대기를 접촉하는 정도가 많을수록 폐암 발병 확률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통계를 따르면, 중국 대륙에서 매 년 발병하는 종양은 약 312만 건, 1분에 6건이며 이 중 폐암이 가장 많습니다.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중국의 스모그는 중국인의 폐암 발병의 가장 강력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 뤄팅(罗婷) / 책임편집 자오윈(赵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