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후 폐허 같은 산시 폭발 현장, 사상 수 백 명

陕西爆炸现场如战后废墟 死伤数百

 

24일은 중국 공산당 6중 전회가 열린 첫날입니다. 산시성 위린시 푸구현 신민진(陕西榆林府谷县新民镇)의 건물 폭파 사건으로 현장은 전후 폐허처럼 변했습니다. 현지 주민은 사상자 수가 관방 발표보다 훨씬 많다고 합니다.

 

사건은 24일 오후 2시, 신민진 대로변의 한 건물에서 발생했습니다. 폭발로 전체 건물은 완전히 무너져 내렸고 상처를 입어 피를 흘리는 부상자들이 서둘러 대피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구조 작업은 지금도 진행되고 있으며 사상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白) 선생, 신민진 주민]

“그 폭발은 폭탄 폭발보다 더 강해서 거리 전체의 대부분 집이 파손되었고 아예 무너진 집도 있습니다. 병원은 사고 현장에서 백 미터나 떨어져 있었어도 모두 부서져내려 사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도망칠 시간 여유가 있었던 사람도 있지만, 현장에서 폭사당한 사람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반경 몇 십 미터 넓이에서 폭사자가 나올 정도였고 부상자는 아주 많습니다.”

 

사고 인근에는 유치원도 있어서 큰 피해를 봤다고 합니다. 한 점포는 현장에서 200미터나 떨어져 있었는데도, 점포 뒤쪽 유리들이 모두 파손되었고 알미늄 합금 틀마저 심하게 변형됐다고 합니다.

 

[파손 점포 주인]

“(폭사한 사람이)아주 많아요, 몇 명 정도가 아닙니다. 부상당한 사람은 더욱 많아요. 아마 몇 백 명은 될 겁니다.”

 

현지 주민에 따르면, 인근에는 석탄이 많이 생산되기 때문에 탄광 주인들이 사적으로 폭약을 보관하는 경우가 많지만, 관계 부서에서 이를 책임 관리하지 않아서, 예전에도 폭발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바이 선생]

“폭약을 몰래 감추고 있었다는 말이 있어요. 처음에는 주유소로 여겼는데 나중에 보니 개인의 폭약 가공공장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십 여 년 전에도 듣자니 옆 마을에서 폭발이 생겨 백여 명이 죽었다더군요. 이곳은 광산구역이라서 그렇습니다.”

 

폭발사고 소식은 지방 당국에 의해 보도 차단당했고 관련 보도는 대부분 삭제 됐습니다. 일명 량페이양(梁飞杨)이라는 기자는, ‘폭발에 관한 모든 뉴스는 잠시 추적 보도를 하지 말 것이며, 발표된 뉴스는 모두 일괄적으로 삭제하라. 위반시에는 형사 책임을 추궁할 것이다. 관방의 통보를 기다리라’는 상급의 지시를 받았다고 인터넷 댓글을 달았습니다.

 

NTD뉴스 슝빈(熊斌), 위안전(元真) 보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