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베이징 스모그’에 착안해 ‘베이징 공기’ 캔 등장

〝北京雾霾〞一罐120元 中国网友揶揄贩毒

 

중국 베이징은 가을에 들어서서 이미 3차례나 중도(重度, 대기 품질 5급)의 심한 대기오염을 보였다. 베이징 기상부서는 올해 10월 중하순부터 12월까지 스모그가 최근 10년래 동기대비 가장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영국의 상인 장선하이(江森海)는 여기에서 힌트를 얻어 새 사업을 시작했다.

 

다름 아닌 ‘베이징 공기’란 공기캔을 공급하기 시작한 것. 캔의 겉 표면에는 ‘질식위험’이라는 문구가 찍혀있어 풍자의 재미도 있다. 가격은 한 캔에 3파운드(4,200원)다. 이 ‘특이한 기념품’은 온라인에 출시되자 바로 몇 백 캔이 팔려나갔다.

 

이와 관련해 중국 네티즌은 “이것은 독극물을 파는 것이다!” “베이징 날씨는 너무 혐오스럽다. 신체에 틀림없이 해로울 것이다.” “꾀병을 부리려 하는 사람은 한번 맡아보라. 아마 바로 병을 얻을 것이다.” 등의 댓글을 잇달아 붙였다. 그러나 이 상품은 비록 명칭이 ‘베이징 공기’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선전(深圳)에서 생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