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18명 무소속 후보, 인민대표대회에 출마

北京18位独立候选人联名参选人大

 

5년에 한 번 씩 치르는 중공의 구현(区县)급 인민대표 선거가 반년이나 진행되는 가운데 많은 무소속 후보들이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어떤 이는 후보 추천 서류양식을 얻지 못했고 어떤 이는 선거위원회로부터 불법 무효임을 판정받았고 또 어떤 이는 구속되었다. 14일, 베이징의 18명 무소속 후보들은 탄압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연명으로 출마 선언을 발표했다.

 

14일, 베이징시 시청(西城)구의 예징환(野靖环), 둥청(东城)구의 양링윈(杨凌云)과 정웨이(郑威) 등 18명은 연명으로 출마선언을 발표했다. 그들은 선언에서 서민이 제기한 문제는 인민대표대회에서 전혀 다루어지지 않는다면서 그들이 인민대표가 되면 서민을 대신해 말하고 일하겠다고 밝혔다.

 

[정웨이, 베이징 둥청구 무소속 후보자]

“인민대표 출마는 바로 중국에서 공민이 말을 할 수 있는 유일한 하나의 권리이므로 이거 말고는 다른 기회가 다시는 없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출마합니다. 5년 전에도 우리 13명은 출마했었는데 모두 선전공작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올해에도 우리는 출마했는데 틀림없이 압력이 있을 것입니다.” 

 

후베이(湖北) 선거전문가 야오리파(姚立法)씨는 무소속 후보자에 대한 당국의 탄압은 이전 2회와 비교해보면 훨씬 심각하다고 밝혔다. 선거위원회는 항상 일부 불법적 수단으로 무소속 후보자를 출마하지 못하게 하는데 어떤 이는 후보 추천 양식을 얻지 못했고, 어떤 이는 얻어서 작성해 보내면 무효 처리가 됐으며, 어떤 때는 선거일을 임의로 바꾸었다고 전했다.

 

[야오리파, 후베이 선거 전문가]

“올해 4월부터 반년 넘게 선거가 진행됐는데 도처에 불법선거가 있습니다. 관구이린(管桂林)은 선거를 방해했다는 혐의를 쓰고 당국에 구속됐고, 간쑤(甘肃)성의 무소속 후보자와 그 지지자들은 당국이 통제를 가했습니다. 광둥성의 리비윈(李碧云)은 선기기간에 외부와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제보에 따르면 후난성 헝양(衡阳)시 관구이린 후보는 9월 19일 오전, 치둥(祁东)현 기층 인민대표 자리를 놓고 관자쭈이(官家嘴)진에 가서 무소속 후보로 등록했는데, 바로 오후에 경찰에 연행됐다. 8월 장시(江西)성 푸저우(抚州)시 쯔시(资溪)현의 무소속 후보인 양웨이(杨微)는 당국에 의해 구속되고 석방 후에도 여전히 24시간 감시당했다.

 

NTD 뉴스 쓩빈(熊斌), 천제(陈杰)입니다.

 

 

http://www.ntdtv.com/xtr/gb/2016/10/15/a129181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