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마샤오훙 세 자매와 북한 광선은행 동시 조사

传马晓红三姐妹同时被查 上线直通金正恩

유엔에 의해 폐쇄당한 단둥 소재 북한 광선은행 대표부. 중앙의 하얀 건물 위에서 두번째 층이다.(사진 피랍탈북인권연대 제공)

 

 

북한과 핵개발 관련 물질을 밀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 여성 사업가, 랴오닝(辽宁) 훙샹(鸿翔)실업 발전유한회사 총재 마샤오훙(马晓红)이 체포된 후 많은 사람들이 사건에 연루되어 조사를 받았다. 최근 소식에 따르면 마씨 삼 자매 등 중국인이 연루돼 조사받은 외에 랴오닝 주재 북한 은행도 조사받았다. 배경이 아직 완전히 드러나지 않은 마샤오훙의 최종 연줄은 김정은 혹은 북한 군부 고위자인 것으로 추측된다.

 

 

마씨 세 자매도 동시 조사

 

9월 26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마샤오훙 사건으로 훙샹 그룹에 연루된 단둥(丹东)해관 등 중국의 공무원들이 잇달아 체포됐고, 북중 무역은 크게 흔들렸다.

북중 관계에 대해 정통한 소식통은 마샤오훙이 제공한 편의를 받은 랴오닝 단둥 공무원 20명이 현재 조사받고 있는데 그중에는 단둥해관의 직원들도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이 안건에는 마샤오훙의 세 자매와 가족들이 연루됐다.

 

 

북한 광선은행 지사 임직원들 조사받아

 

보도에 따르면 조사 당국은 북한이 핵개발 재료 구입을 지원한 곳으로 북한의 광선은행을 지목하고 중국지사 임직원들을 조사하고 있다.

 

한국의 중앙일보는 소식통을 인용하여 훙샹그룹은 줄곧 북한 광선은행 단둥지사와 긴밀한 무역을 진행하면서 무역대금결재와 송금 등 업무를 전개하고 또 이 은행과 합작으로 물류자회사인 훙샹실업 물류유한회사를 설립했다고 전했다.

광선은행 단둥대표부는 올 3월 유엔안보리 2270호 결의안에 의해 폐쇄대상으로 지정되었다. 하지만 최근 중국 측이 조사한 바로는, 단둥대표부는 사무실을 옮긴 후 간판을 걸지 않고 비밀 영업을 진행해 왔다. 현재 대표부장 리일호가 북한에 일시 귀국했기 때문에, 중국은 부하 직원들만 조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마샤오훙의 최종 연줄은 김정은

 

한 언론은 마샤오훙이 그간 진행해 온 대북 업무는 전 북한 2인자 장성택(김정은의 고모부)의 비호를 받아왔는데, 2013년 장성택 처형 이후에도 마샤오훙의 사업은 전혀 타격을 받지 않았고 오히려 급성장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중앙일보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마샤오훙은 드러난 장성택 외 더욱더 견고한 ‘연줄’이 있다면서 이 연줄은 김정은 혹은 북한 군부의 고위층일 것으로 추측했다.

 

취재 쑹원화(宋文华) / 책임편집 왕신위(王馨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