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유췬(王友群) 박사는 2015년 12월 25일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편지를 보냈다. 편지는 12월 29일 뉴욕주재 중국영사관 장치웨(章启月) 영사에게 배달된 후 시진핑 주석에게 전달됐다. 등기 우편 번호는 EL124953769US다. 미국 우편 서비스 usps.com망의 조사를 거쳐 이 편지가 2015년 12월 30일 오전 11시 19분에 적절히 배달됐음이 확인됐다.
왕유췬 박사는 전 중국 공산당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이자 전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인 웨이젠싱(尉健行)의 원고 대필자로 일한 바 있다.
편지를 쓰게 된 경위는 다음과 같다. 2015년 12월 22일 왕유췬 박사는 중국의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통해 메시지 몇 개를 받았는데, 그 내용은 중국 공안의 검열에 바로 걸릴 수 있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메시지는 암호화 되어있어서 공안의 검열을 피한 것으로 보였다.
위챗은 중국의 기술진이 만든 것이다. 위챗은 백도어(뒷문)을 설치하여 공안이 휴대폰 사용자의 정보를 감시, 판독, 도청할 수 있게 했다고 한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위챗을 통해서 사적인 비밀을 전달하는 것은 안전하지 못하다. 중요 메시지는 암호화되어 전달된다 하더라도 공안의 감시를 피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메시지의 내용을 확인한 왕유췬 박사는 너무 놀랐다고 한다. 12월 25일 마음을 가라앉힌 그는 시진핑 주석에게 편지를 썼다. 편지의 제목은 ‘파룬불법 앞에서 보잘 것 없는 21세기 첨단 과학 기술’이었다. 내용은 위챗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이었는데, 왕박사는 자신의 휴대폰 전화번호를 적고나서 시주석에게 전 중국 최고의 과학 기술자를 모아서 자기가 받은 위챗 내용을 풀어보라고 권했다. 그리고는 파룬따파에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말도 적었다.
“나는 또한 확고히 믿는다. 결국 파룬궁 창시인인 리훙쯔 선생의 말씀이 다시 한 번 입증될 것이 틀림없다. : ‘만약 인류가 도덕을 기초로 사람의 품행과 관념을 제고할 수 있으면, 인류사회의 문명은 비로소 장구(長久)할 수 있고 신적(神跡)도 인류사회에 다시 출현할 것이다.’① ”
왕박사의 편지가 뉴욕주재 중국영사 장치웨에게 전달된 지 올해 9월 18일까지 271일 지났다. 아직 중국 영사관 측에서는 왕박사가 2015년 12월 22일 받은 메시지의 내용을 해독했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중국 공안의 암호해독 기술은 파룬궁을 수련하는 과학 기술자의 암호화 프로그램을 아직도 해독하지 못하고 있음이 입증되었다.
왕박사는 신의 존재를 믿는 사람과, 신을 부정하려 드는 공산당의 심성과 능력의 차이에 대해서도 시주석에게 보낸 편지에 자세히 적었다. 그리고 과학기술에서의 여러 가지 사례를 근거로 들었다. 그는 이어서 편지의 제목대로 파룬따파 앞에서는 21세기 최첨단 과학기술도 정말 보잘 것 없다고 결론 내렸다.
① ‘논어’ : 리훙쯔 선생 저 ‘전법륜’의 서문)
NTD 코리아 뉴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