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목에 개줄 묶고..중국 황당사건 논란

 

 

​중국에서 사람이 개처럼 끌려다니는 모습이 발견돼 온라인에서 격한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지난 9일 중국 인터넷과 SNS에서는 ‘개 인간’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퍼졌습니다. 

 

이 사진에는 짙은 청색 원피스 차림에 하이힐을 신은 여성이 젊은 남성의 목에 개줄을 매고 끌고 도로 한 복판을 지나가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남성은 검은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이었고 무릎 보호대를 착용했습니다. 

 

이날 푸젠성 성도 푸저우 한복판에서 벌어진 기이한 광경에 행인들을 발걸음을 멈췄고, 운전자들도 차를 멈춘 채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여파로 일대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푸젠성 지역신문인 해협망(海峽網)은 여성이 주변의 구경꾼들에게 이 남성에 대해 자신의 개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상황은 교통 체증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종료됐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에게 즉각 그만두라고 했고, 이에 여성은 남성의 목줄을 풀고 남성과 인근 쇼핑몰로 걸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은 사진과 목격담만으로 전해져, 두 사람이 어떤 관계인지 왜 남성에게 목줄을 매달고 다닌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중국 네티즌은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네티즌은 “사적인 공간에서는 모르겠지만 길 한복판에서 이런 행위는 중국 사회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NTD 코리아 뉴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