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학생, 보이스피싱에 대학등록금 날린 뒤 심장마비로 사망

 

사진=Qq.com

 

사진=쉬위위 QQ

중국에서 보이스피싱에 속아 대학등록금을 날린 여학생이 충격으로 숨진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중국 북부 지방지 이멍(沂蒙)만보는 빈곤한 가정 출신의 학생 쉬위위(18·​사진)가 사기 당한 충격으로 최근 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최근 난징대학교에 합격한 쉬위위는 자신을 교육국 관계자라고 밝힌 누군가의 전화를 받았다.

 

이 사람은 자신이 불러주는 계좌로 등록금을 송금하도록 안내했고 쉬위위는 이에 따라 등록금 전액을 송금했다.

 

그러나 이 전화는 보이스피싱이었다. 쉬위위와 가족은 나중에야 사기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이미 돈은 영영 돌려받을 길이 없게 된 후였다.

 

쉬위위는 이 일로 충격을 받아 병원에 입원했으나 곧 심장마비로 숨졌다.

 

신문은 가족들이 쉬위위의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어렵게 돈을 모았다고 전했다.

 

중국은 9월부터 학기가 시작돼 지금이 입학시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