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군사전문가 “사드, 레이더로 태우겠다” 발언..네티즌 조소

中共专家称用雷达烧坏萨德 网友笑翻:没文化真可怕

 

중화권 군사전문가가 미국이 배치하는 한반도 사드 시스템을 “레이더로 태워버릴 것”라는 황당 발언으로 네티즌의 비야냥을 받고 있습니다.

 

친중공 성향의 군사전문가 량궈량(梁國梁)은 최근 중국은 동북아 지역에 설치한 경보 레이더를 통해 어마어마한 전자파를 수천㎞ 밖까지 집중적으로 발사할 수 있으며, 전자파 침해를 빌미로 레이더 발사 출력을 올려 사드 레이더를 태워 버릴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량궈량은 또 두 가지 “합리적 대응책”을 제안했습니다. 하나는 강력한 전자파로 사드 레이더를 무력화하자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중국도 사드 시스템을 역탐지해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MD) 파해법을 찾아내자는 겁니다.

 

량궈량의 발언이 전해지자 홍콩 등 중화권 네티즌은 군사전문가의 견해라고는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사드 레이더를 무력화할 수 있다면, 중공이 (한국에 대한) 경제 제재까지 동원하며 그렇게 격렬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나?”, “중공이 사드 레이더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미국은 감사해야 할 것이다. 안심하고 북한만 겨냥하면 될 테니”라는 댓글이 해당 소식을 전한 기사에 달렸습니다.

 


 

 

 

SNS 아이디 elfen2299은 “북한을 사이에 두고 남한의 레이더를 태우겠다니… 만약 수백 ㎞ 밖에서 어떤 전자파 흡수체를 1도라도 뜨겁게 만들수만 있다면 당신은 노벨상을 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디 gucaifa는 “지구 곡면을 따라 천여㎞를 지나 레이더를 태운다고? 애니메이션을 많이 보셨나 봐”라며 “정말 이런 재주가 있다면 중간에 낀 김정은은 진작 통돼지 구이가 됐을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아이디 hehe01는 “중국의 군사전문가님께서 좀 유식하기를 부탁드립니다. ‘푸루좌(鋪路爪·PAVE PAWS)’와 비슷한 장거리 경계 레이더가 420~450MHz 정도의 전자파로 어찌 X밴드인 사드 레이더를 태워버릴 수 있단 말입니까? 후…무식은 정말 무섭군”이라고 신랄하게 지적했습니다.

 

네티즌 조국 만만세 “중공은 거짓말을 빼면 다른 건 정말 할 줄 아는 게 없다”고 조소를 보냈습니다.

 

홍콩에서 NTD뉴스 란차이샹(藍采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