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기이식 책임자 “압력 많이 받는다”

黄洁夫感受压力快闪 石炳毅被问活摘暴怒

 

황제푸 전 위생부 부부장, 총회장 몰래 빠져나가

309병원 이식센터 스빙이 전 주임은 격앙된 반응

 

이번에는 카메라를 홍콩으로 향합니다.

 

살아있는 사람의 장기를 적출한 혐의를 받는 전 중국공산당 위생부 부부장 황제푸(黃潔夫)가 22일 세계이식학회(TTS) 총회에 참석했습니다.

 

전날 스트레스로 인해 잠을 잘 이루지 못했다고 밝힌 황 전 부부장은 이날 정문 대신 다른 출구로 대회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중국 공산당 관영 언론은 지난 19일 “중국의 장기이식 시스템이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세계이식학회 오코넬 회장은 이를 공개적으로 부인했습니다.

 

21일 캐나다 전 아태담당 국무장관 데이비드 킬고어와 인권변호사 데이비드 메이터스는 홍콩에서 중국에서는 매년 대규모 장기이식 수술이 진행되지만, 장기 공급처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다음날 황 전 부부장은 세계이식학회 총회에 참석해 압력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황제푸, 전 중국공산당 위생부 부부장]

“최근 며칠 동안 총회에 압력이 있었고 나에게도 압력이 있었다. 어젯밤 잠을 잘 자지 못했다”

 

황 전 부장은 발언 후 취재진의 요청을 거절하고 정문이 아닌 다른 통로로 몰래 빠져나갔습니다.

 

스빙이(石炳毅) 전 해방군 제309 병원 장기이식센터 주임도 총회에 참석했습니다.

 

스 전 주임은 취재진의 질문에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위협했습니다.

 

[기자]

“당신은 국제추적조사기구에서 파룬궁 수련인을 산 채로 장기적출한 혐의로 추적받고 있는데, 이런 사실을 알고 있나?”

 

[스빙이 전 주임]

“(당신은) 위법이다. 바로 (당신을) 잡아넣겠다. 위법, 소란행위다”

 

[기자]

“당신은 파룬궁 수련인의 장기를 적출하고 있는데, 몇 차례나 (적출)했나?”

 

[스빙이 전 주임] 

“장기는 모두 당신들, 당신들이 적출하고 있다.”

 

홍콩에서 열린 이번 세계이식학회 총회에는 살아있는 사람의 장기를 적출한 혐의를 받는 중국 의사 53명이 참석했습니다.

 

인권변호사 데이비드 메이터스는 깊은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데이비드 메이터스, 인권변호사]

“중국공산당과 관계가 밀접한 사람들 다수가 이번 총회에 참석한 목적은, 자신의 행위를 은폐하고 정당화하는 데 이번 총회를 이용하기 위해서다.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이번 세계이식학회 총회는 23일 폐막했습니다.

 

홍콩에서 NTD 뉴스 량쩐(梁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