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식학회서 中의사 사형수 장기 사용 의혹

中共醫生論文香港被拒 外媒指向鄭樹森

 

제26회 세계이식학회(TTS) 총회가 홍콩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제레미 채프먼 전 회장은 학회에서 한 중국의사가 제출한 연구자료의 규정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이 중국의사는 저장(浙江)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제1병원 정수썬(鄭樹森) 원장​입니다.
총회 개막 전날에는 특별행사로 중국의사 10명의 연구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특별행사에 외신의 참석은 거부됐습니다. 
19일 개막식에는 오히려 장기기증 이식위원회 ​​황제푸(黃潔夫) 주석​과 정쑤선 원장 등 중국 장기이식계 대부들은 불참했습니다.
개막 기자회견에서 뉴욕타임스 기자는 정수썬 원장의 논문이 학회 규정을 위반한 것이 아니냐고 물었고 제레미 채프먼 전 학회장은 확인해주지는 않았으나, 한 중국의사의 논문이 사형수의 장기 이식을 데이터로 사용했는지 여부를 현재 조사 중이라고 답변했습니다.
[뉴욕타임스 기자]
“닥터 채프먼, 정쑤선 박사가 발표할 때 현장에 없었고, 논문 사전심사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이런 일을 알 수 있나? 누가 고발한 것인가? 만약 논문에 문제점이 있다면 TTS 규정을 위반한 사람은 어떤 징계를 받게 되나? 정수썬 박사의 논문은 거부당하게 되나?”
[제레미 채프먼, TTS 전 회장]
“첫 번째 섹션에서 발표된 연구 자료에 대해서는 조사하여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채프먼 전 회장은 관련 사실을 중국 정부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채프먼 TTS 전 회장]
“그들이 조사하고 조치를 취하기를 희망한다. 총회 개막 때 그들은 사형수 데이터를 연구에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황제푸 주석의 말을 인용해 정수썬 박사가 19일 항저우로 돌아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공정원(工程院·​공학 과학 기술계의 최고 학술 기구) 원사로 임명된 정수썬 박사는 중국 장기이식 분야의 지도자로 지금까지 1천850건의 간 이식 수술을 집도했습니다. 또한 파룬궁(法輪功) 탄압기구인 저장성 반사교(反邪教​) 협회 부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중국에서 탄압받고 있는 파룬궁 수련인들은 중국공산당의 장기적출 학살의 주된 피해자입니다.
홍콩에서 NTD 뉴스 량전(梁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