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즈원 출국에 대한 中 당국의 입장 분열

原法轮大法研究会成员王治文 出境前护照被剪

 

전 중국 파룬따파 연구회 회원 왕즈원(王治文)의 딸 왕사오단(王晓丹)은 중국에 가서 아버지를 모시고 출국하려 했습니다. 이에 부녀 두 사람은 18년 만에 처음으로 상봉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막 출국 탑승을 하려는 순간 공항 직원이 왕즈원의 여권을 난폰하게 압수하여 가위로 잘라버렸습니다. 왕즈원의 출국은 차단되었고 부녀 두 사람은 또 다시 갈라졌습니다. 현재 왕즈원은 행방불명입니다.

 

 

 

중국에서 미국에 돌아온 왕사오단과 남편은 안색이 어두웠습니다. 이번 중국행은 왕샤오단의 아버지를 미국으로 모셔가려는 것이었지만, 이것이 마지막 순간에 좌절되었기 때문입니다.

 

[왕사오단]

“관문을 통과할 때, 아무런 근거도 없이 여권을 잘라버렸습니다. 말로는 공안 내부에서 그것을 취소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그들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철도 엔지니어로 근무했던 왕즈원은 일찍 ‘파룬따파연구회’의 코디네이터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1999년 7월 20일 장쩌민이 파룬궁 탄압을 시작하고 최우선으로 체포당한 파룬궁 수련인 중 하나입니다. 1999년 12월, 그는 16년 징역을 선고 받았고, 2014년 10월에 석방됐습니다. 아버지가 출국을 거절당한 것은 그가 출옥 후 지금까지도 계속 파룬궁을 수련했기 때문이라고 왕사오단은 밝혔습니다.

 

[왕샤오단]

”(아버지는)출옥 후 24시간 감시를 받았어요, 평소에 무슨 일을 하든 아버지 신변에는 두 사람이 붙어있었고 심지어 미행까지 했으므로 아버지는 자유로운 공민이 아니라 감옥에 있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었어요,”

 

왕샤오단 부부는 아버지의 출국 관련 수속을 돕기 위해 중국에 입국했습니다. 중국공산당은 특무요원 수십 명을 파견하여 미행하면서 사진기록을 작성했습니다. 그러던 며칠 후 한 밤중에 경찰 20여 명이 왕샤오단의 숙소를 포위하고는 집에 들어와 증명서를 검사하겠다고 했습니다.

 

[왕샤오단]

“저의 추측에 의하면 이는 저의 아버지를 연행할 구실을 잡기 위해서였던 듯합니다. 왜냐하면 외국인 두 명의 증명서를 조사하는데 경찰 2,30명이 기세 등등히 집 밖에 진을 치고 있다는 것은 가당치 않은 일이지요. 집 주인마저 놀라서 말이 아니었어요.”

 

왕샤오단은 중공 경찰이 걸음마다 압박을 가했고, 한 사복 경찰은 심지어 난간을 뛰어 넘어 세관까지 따라 들어와 사진을 찍어댔기에 아버지의 처지가 크게 걱정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그녀 부부에게 미워하는 마음이 생겨서는 안 된다며, 일에 부닥치면 파룬따파의 원칙인 ‘진선인’으로 가늠해야 한다고 타일렀습니다.

 

[왕샤오단]

“그들이 아버지의 여권을 잘라버릴 때 내 마음은 무너져 내리는 듯 했습니다. 나는 아버지를 보호하려고 몹시 애썼는데, 아버지는 우리에게 쟁투심을 갖지 말라고 말하셨습니다.”

 

[왕샤오단 남편]

“그는 내 일생에서 본 가장 평화적이고 가장 착한 마음을 가졌으며, 가장 정념이 있는(생각이 바른) 사람입니다. 이 역시 그가 ‘진선인’ 신앙에 대해 결연함을 실증합니다.”

 

 

 

 

왕즈원은 2015년 공안국에 여권 수속 밟으러 간 적이 있는데 경찰은 “생각조차도 하지 말라”고 응답했습니다. 하지만 2016년 1월에 다시 갔을 때는 순조롭게 여권이 비준 됐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여권과 사증이 갑자기 폐기되어 몹시 곤혹스러웠습니다.

 

[왕샤오단]

“저는 그들의 입장이 내부적으로 통일되어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원래 어떠한 잘못을 저지른 적도 없고, 지금은 또 자유 공민인데, 왜 그를 가고 싶은 곳에 가지 못하게 한단 말입니까?”

 

왕샤오단 부부는 부득불 아버지와 헤어져 미국에 돌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왕즈원은 핍박을 받아 어쩔 수 없이 떠돌이 생활에 들어갔습니다.

 

 

[왕샤오단]

“너무 가슴 아픕니다. 이별이 못내 쓰라려요. 게다가 정말이지 아빠가 안전한지 아닌지 알 수가 없습니다.”

 

왕샤오단 부부는 부친 구출을 계속 호소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뉴욕에서 NTD뉴스 린란(林澜), 쑹성화(宋升桦)입니다